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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하반기 화장품 시장 ‘가성비 소비‧뉴 트렌드‧포스트 차이나’ 변수

메리츠종금증권, 올해 하반기 스마트 소비, 색조시장 급증 전망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장미란 기자] 2017년 하반기 화장품 업종은 ‘밀레니얼 소비’와 ‘뉴 트렌드’, ‘포스트 차이나’에 좌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리츠종금증권 양지혜 연구원은 최근 ‘2017년 하반기 화장품 산업 전망’ 리포트를 통해 하반기 화장품 업종을 좌우할 주요 키워드를 제시했다.

리포트가 주목한 첫 번째 키워드는 ‘밀레니얼 소비’다. 전세계 화장품 시장의 소비 주체로 떠오르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는 저성장 시대, 가성비에 주목하는 소비 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이 같은 ‘밀레니얼 소비’는 올 하반기 국내 화장품 업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 실용적이고 차별적인 콘셉트의 제품을 선보이는 색조 화장품 시장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을 하고 채널별로는 중저가 중심의 H&B스토어와 온라인 채널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리포트는 분석했다.

밀레니얼의 옴니채널 활용 전략

▲ 자료 : 칸타월드패널(선물제외), 메리츠종금증권리서치센터.

양지혜 연구원은 “밀레니얼 세대는 IT기기, 여행, 화장품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비재들을 통해 만족을 추구하며, 화장품을 구매할 때는 모바일 SNS 등을 활용해 능동적으로 제품 정보를 수집하고 공유한다”며 “한국의 밀레니얼 세대가 H&B스토어와 온라인 중심의 화장품 채널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화장품 시장은 수량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이 또한 구매력은 높지 않지만 나를 위한 소비에 집중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역할이 크다”고 덧붙였다.

국내와 중국 내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는지 여부도 하반기 화장품 업종 성장 여부를 확인할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정부의 사드관련 보복 조치가 해제되면 중국인 관광객들의 화장품 소비는 완만하게 회복될 수 있다. 다만 중국인들의 소비패턴 변화와 중국 현지 판매 확대로 과거의 고성장은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 중국 관광객들의 소비가 무조건적인 한국 제품 구매보다는 확고한 브랜드 선호도에 따른 합리적이고 스마트한 소비 행태로 변화하고 있다.

리포트는 ▲럭셔리와 프리미엄 화장품 중심의 높은 성장세 ▲색조 화장품 시장 급증 ▲해외직구 ▲웨이상의 진화 ▲차별화된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 등 중국 화장품 시장의 변화를 짚었다.

양지혜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화장품 업종의 성과는 중국 이외 해외 시장 성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은 미미하지만 동남아와 미국, 유럽 지역에서 한국 화장품 점유율의 꾸준한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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