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장미란 기자] 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특허 출원 건수에서도 확인됐다.
특허청에 따르면 중국발 황사와 국내발 미세먼지가 인체에 각종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이를 차단하거나 제거할 수 있는 화장품 관련 특허출원이 최근 들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유해물질 차단 화장품 특허 출원 현황
유해물질 차단 화장품 관련 특허출원은 2015년 9건에 불과했으나 2016년 27건으로 무려 200%나 증가했다. 올해에는 5월 현재 12건이 출원돼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당 화장품은 미세먼지나 황사 속에 포함된 중금속을 흡착시키거나 피부로의 침투를 차단하는 제품으로 인체에 유해한 황사와 미세먼지가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볼 때 그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해물질 차단 화장품 출원인별 특허 출원 동향
유해물질 차단 화장품 관련 특허출원의 최근 10년간 출원인별 동향을 살펴보면, 중견·중소기업이 전체의 70%(50건)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대기업 17%(12건), 대학·연구기관 7%(5건), 개인 6%(4건) 순으로 조사됐다.
주목할 점은 2016년 이전까지 대기업의 출원건수는 3건에 불과했으나 2016년 3건에서 2017년 5월 현재 6건으로 100% 증가했다는 점이다.
이는 유해물질 차단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대기업들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특허청은 풀이했다.
특허청 임영희 응용소재심사과장은 “미세먼지와 황사가 일상화됐지만 야외활동을 포기할 수 없으므로 외부 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화장품 관련 특허출원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해당 기술 분야의 지식재산권 확보는 시장 선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므로, 화장품에 적용되는 유해물질 차단 기술을 조속히 권리화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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