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장미란 기자] 화장품 업계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사드 여파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할랄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세계 할랄 시장은 17억명(2014년)의 소비인구와 1조 7,360억 달러(2015년)의 소비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2021년에는 2조 7,430억 달러 규모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할랄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해당 국가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 뿐 아니라 ‘할랄 인증’이 필요하다. 하지만 ‘할랄 인증’ 취득 방법 등에 대한 화장품 기업들의 접근성은 떨어지는 편이다. 이러한 화장품 기업들을 돕기 위해 한국할랄산업연구원이 나섰다.
한국할랄산업연구원은 화장품 할랄 인증을 위한 무료 컨설팅 사업에 참가할 화장품 기업을 모집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위탁을 받아 시행되는 이번 지원 사업은 동남아시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의 할랄 인증 의무화와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 등으로 수출 여건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유망시장인 이슬람권 화장품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마련됐다.
화장품 할랄 인증 취득에 도움을 받고자 하는 기업은 7월 31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한국할랄산업연구원은 신청사 중 할랄 인증 취득 적합성 여부에 따라 10개사를 선정해 무료 컨설팅 지원을 할 예정이다.
선정된 화장품 기업은 할랄 인증 상담과 할랄 인증 대상 제품 원료 증빙서류 검토, 할랄 인증 대상제품 생산 공정 진단, 할랄 인증 교육 워크샵, 주요국 할랄 인증 전문가 초청 국제 세미나, 할랄 인증 신청서류 작성 지원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한국할랄산업연구원은 “선정 업체는 8월 4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라며 “화장품 업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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