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장미란 기자] 코스메카코리아(회장 조임래)가 화장품 업계의 사드 위기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호실적을 거뒀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한 1,00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01억원, 당기순이익은 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0%, 24.8% 증가했다고 8월 17일 밝혔다.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은 499억원, 영업이익 52억원, 당기순이익 49억원 등의 실적을 거뒀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4.6% 성장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1.8%, 23.6% 증가한 수치다.
중국발 사드 위기에 따른 관광객 유입 감소로 인한 로드샵 등 국내 고객사로의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이다.
코스메카코리아 2017년 2분기 실적(연결기준) (단위 : 백만원)
국내 사업은 홈쇼핑, 온라인 채널 고객사로의 매출과 중국을 제외한 해외 수출 분야에서 주요 글로벌 고객사에 대한 주문량이 증가하며 이번 분기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중국 사업에서는 현지 브랜드 전문매장, 온라인 고객사 등 현지 고객사에 대한 매출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현재 충북 음성 본사 옆에 신규 공장을 증설하고 있으며 신공장이 완공되면 총생산능력은 지난해 대비 3배 증가한 3억 1,000만개로 예상된다.
중국에는 저장성 핑후에 신공장을 내년 하반기 완공할 계획으로 토지허가증을 취득, 건축을 진행 중이다. 완공되면 현재 가동 중인 쑤저우와 포산의 공장을 합쳐 총생산능력이 2억 4,000만개로 16년 대비 약 3배 늘어난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국내외 신규 공장 건설을 차질 없이 진행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