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최미영 기자]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다양한 효능을 지닌 원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다양한 제품 개발에 적용할 수 있는 고기능 원료가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코스인(대표 길기우)은 4월 17일 10시부터 5시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8홀 현장세미나실에서 ‘2018 국제 화장품 신기술 신소재 동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8홀에서 개최되는 ‘2018 국제 화장품원료 기술전(CI KOREA 2018)’ 기간 특별행사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화장품 회사 상품기획, 연구소 책임자, 연구원,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컨퍼런스의 강사로 나선 큐젠바이오텍 이종대 대표이사는 ‘베타글루칸을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의 개발’이라는 주제로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종대 대표는 베타글루칸의 효능과 특징, 베타글루칸을 이용한 화장품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베타글루칸을 응용한 기능성 화장품의 생산에 대해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베타글루칸이란 포도당이 화학결합을 중심으로 중합된 다당류를 총칭하는데 귀리, 보리 등 곡물류와 효모, 버섯의 세포벽의 구성요소이다.

베타글루칸은 자체적으로 여러 가지 효능을 가지고 있는데 피부 보습과 재생, 콜라겐 합성이 가능하고 면역조절제로 항염 작용과 면역세포의 면역기능 활성화가 가능하다. 그리고 암세포의 증식과 재발을 억제하고 혈당 강하,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등 효과가 있다. 그 외 지질대사 개선으로 체지방 축적 억제로 항비만 효과까지 갖고 있다.

큐젠바이오텍이 연구개발한 베타글루칸은 알코올과 아세톤 같은 용매 사용 없이도 고순도를 유지하는 특징이 있다. 이종대 큐젠바이오텍 대표는 "큐젠바이오텍의 베타클루칸은 정확하고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한 함유량을 높인 발효 물질로 다양한 보습관련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섭씨 121도 고온에서 변형없고 보습에 효과적인 고생산성과 고품질 베타글루칸을 생산하고 있다”며 “과학적으로 면역조절 기능이 입증된 물질인 치마버섯 베타글루칸은 마크로파아지라 불리는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인체의 면역체계를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치마버섯 베타글루칸(Schizophyllan)은 강력한 보습 효과와 높은 안전성, 피부자극 완화효과 외에도 화상과 상처치유 효과에도 뛰어나다. 포유류의 진피층까지 빠르게 침투해 높은 피부 침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피세포 증식에 필요한 성장인자들의 생성을 촉진해 사용된다.

실제로 큐젠바이오텍이 연구개발한 '베타글루칸 화장품'은 베타글루칸의 고함유량을 자랑한다. 스킨 10%, 로션 50%, 크림 70%, 세럼의 경우에는 94%까지 베타글루칸이 함유돼 타사 제품들보다 효능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이종대 대표는 “큐젠바이오텍은 베타글루칸을 이용한 저방부제 화장품을 개발하고 베타글루칸 하이드로젤을 향수에 이용해 지속력을 높이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는 바이오FD&C 모상현 사장, 큐젠바이오텍 이종대 대표이사, 초이스엔텍 양인영 연구원, 선마린 바이오테크 박시향 대표이사, 메가코스 R&I센터 메이크업연구소 김은지 실장, 웰스킨 기술연구소 기초연구부 강윤아 이사가 강사로 나서 화장품 신원료 개발 트렌드와 신기술 정보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