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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에이징, 화이트닝 높은 관심이 소재 개발로 연결"

5월 18일 ‘제4회 국제 기능성 화장품 R&D 이노베이션 포럼’ 이수연 팀장 발표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항노화, 피부자극 완화·진정, 보습, 피부장벽 강화, 미백 등 소비자들의 원하는 화장품 소재 개발은 어떻게 이뤄질까?

 

코스인은 5월 18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삼성학술정보관 오디토리움에서 ‘제4회 국제 화장품 R&D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 국내외 화장품 연구개발 전문가들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K-뷰티가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과 화장품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방향성을 모색했다.

 

포럼에서는 ▲자가포식과정을 활용한 화장품 소재 개발 ▲비타민C 연구개발의 과거, 현재, 미래 ▲발효, 미생물 기반 화장품 소재 개발 동향과 개발 사례 ▲Plant Stem Cell for Anti-aging ▲일본의 의약부외품 개발 트렌드 분석-미백 화장품과 주름개선 화장품 ▲항노화, 안티-폴루션 등 Bio active 소재 연구 동향 ▲제주 천연물 유래 기능성 화장품 소재 개발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졌다.

 

이수연 SK바이오랜드 효능연구팀장은 ‘항노화, 안티-폴루션 등 Bio active 소재 연구 동향’에 대한 발표를 통해 항노화, 피부자극 완화, Anti-pollution, 미백 등 화장품 소재의 효능 연구 방향을 소개했다.

 

민텔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조사 결과 응답자의 87%가 ‘안티에이징 제품을 사용’하며, 74%는 ‘20대부터 안티에이징 케어를 시작’하고, 50%는 ‘비싼 안티에이징 제품을 쓰는 것보다 클리닉에서 관리를 받겠다’고 답했다.

 

이수연 팀장은 “항노화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항노화 화장품 소재 관련 연구의 주요 키워드로 ▲Photo-aging ▲Thermal-aging ▲Anti-glycation ▲skin revitalizing 등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Thermal-aging(열 노화)’는 피부 온도 상승과 관련이 있다. 피부 온도를 상승시키는 원인으로는 햇빛 속의 적외선을 비롯해 야외 활동, 운전, 난방기, 사우나, 온천, 주방 가열기기 등 일상생활 속에 있다. 특히 현대 생활 필수품인 스마트폰으로 5분간 통화를 하면 순간적으로 얼굴 온도는 40도까지 상승하며, 30분 연속 사용 후 피부 온도는 43도까지 상승한다.

 

이 때 피부의 온도가 41℃ 이상으로 높아지면 콜라겐 섬유 등의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인 MMP가 생성돼 콜라겐 섬유의 파괴가 진행된다. 열에 노출될수록 피부 탄력이 감소하고 주름이 증가하는 것이다.

 

 

피부자극 완화·진정 연구와 관련해서는 일광화상(Sunburn)이 언급됐다. 일광화상은 UVB의 영향으로 세포조직이 손상을 받아 붉어지고 따갑고 화끈거리는 상태로 발열이나 부종, 통증, 발적 그리고 심한 경우 수포를 발생시킨다.

 

이수연 팀장은 “일광화상을 일으키는 주요 인자로 TRPV-4가 보고됐는데 활성화된 TRPV-4는 피부조직 손상과 통증에 관여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따라서 표피 각질 형성세포(Human epidermal keratinocyte)에서 UVB로 증가된 TRPV-4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시키는 원료를 탐색함으로써 일광화상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시키는 원료를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아시아에서 특히 요구가 높은 화이트닝과 관련해서는 “최근 멜라노좀의 이동과 전달 억제에 대한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연 팀장은 “피부는 여러 환경적인 요인과 노화에 의해 주름이 생기고, 탄력이 무너지고, 칙칙해진다”면서 “콜라겐 합성 증가, MMPs 발현 억제, 피부 진정, 피부장벽을 강화시키고, 탄력과 수분을 높여주는 화장품 소재를 개발하면 건강한 피부 상태로 되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4회 국제 화장품 R&D 이노베이션 포럼’에는 조재열 성균관대학교 유전공학과 교수, 이토 시노부 일본 ITO 대표이사, 이동환 지에프씨생명과학 연구원장, 김세종 바커케미칼코리아 SPC 기술총괄 차장, 모상현 바이오FD&C 사장, 니키요코 일본정화 향장품연구개발부 시니어리서치, 이수연 SK바이오랜드 효능연구팀장, 이남호 제주대학교 화학·코스메틱학과 교수 등 국내외 화장품 연구개발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기능성 화장품 연구개발 분야의 최신 동향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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