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송아민 기자] 화장은 비단 여성들만의 영역일까? 이러한 고정관념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드랙'(Drag) 아티스트들이다. 드랙 문화가 발달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낯선 개념이지만 넷플릭스를 통해 리얼리티 프로그램 '루폴의 드랙레이스' 등이 알려지며 점차 드랙 아티스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드랙'이라고 하면 흔히 여성성을 보여주는 남성 드랙퀸을 떠올리지만 최근에는 드랙킹을 넘어 여성 드랙퀸, 이분법으로 구분된 젠더에 저항하는 논바이너리(Non-binary) 아티스트, 나아가 인간이 아닌 존재를 표현하고자 하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외양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떤 방식으로 메이크업을 하고 있을까?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LGBTQ+ 드랙 아티스트 그룹 네온밀크의 ‘밤비’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의 메이크업 노하우를 공개했다. 무대에서의 공연을 상정해 화려하고 강렬한 메이크업을 선보이는 드랙 아티스트들은 해외의 유명 고가 화장품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밤비는 자신의 메이크업 영상을 통해 로드샵과 저가 화장품으로도 충분히 드랙 메이크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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