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송아민 기자] '홍대 브러시'로 유명한 브러쉬 전문매장들이 최근 오프라인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하며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화장품 유통시장이 올리브영, 랄라블라, 롭스 등 H&B스토어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각종 화장품 부자재들도 이들 매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코덕'들의 깐깐한 마음을 잡기 위한 '니치마켓' 전쟁이 최근 서울 홍대지역을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화장품 부자재 시장의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소규모 사업자들이 등장한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지만 몇년 이상 진행돼 왔던 틈새시장 전쟁이 최근까지도 사그라들지 않고 지속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이러한 업체들은 저마다 매장을 확대해 나가면서도 '홍대 브러쉬'임을 내세워 홍대가 메이크업 브러쉬의 메카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음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이들 '홍대 브러쉬' 전문 매장들은 '코덕'들과 유튜버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식지 않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안씨'를 비롯해 '칠페이스', '르브와', '루시앤코' 등 대표 메이크업 브러쉬 전문매장들이 서울 홍대를 시작으로 전국 유명상권지역에 매장을 확대하고 있고 온오프라인으로 유통채널을 넓히는 한편 특화된 서비스를 내세워 활발하게 영업,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들 메이크업 브러쉬 전문매장들은 각각 '핸드메이드', '각인 서비스', '체험 테스트' 등을 내세워 '코덕'들의 깐깐한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분투중이다.
일명 '서현역 브러쉬'로 알려진 '안씨'는 지난 2017년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에 입점계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2017년 '안씨'는 서현역에서 홍대 매장으로 확장 이전하며 '홍대 브러쉬 전쟁'의 서막을 알렸다. '안씨'는 온라인 판매 없이 오직 오프라인에서만 구매할 수 있으며 메이크업 브러쉬별 특징과 관리법, 얼굴형에 따른 화장법 등을 상세히 설명해 주는 서비스로 인기를 얻었다.
칠페이스(7FACE)는 홍대 1, 2호 전문매장, 성신여대 전문매장 등 서울지역을 넘어서 부평 등 수도권과 최근 부산 서면에 전문매장을 오픈하며 가맹점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르브와 브러쉬' 역시 장인이 직접 만든다는 '핸드 메이드' 제품임을 내세우고 있다. AS와 취향별 커스텀이 가능하고 전문매장에 비치된 화장품으로 메이크업 브러쉬를 테스트할 수 있다. 원하는 문구나 이름을 각인해 주는 서비스도 진행한다.
'구름 브러쉬'로 시작한 '루시앤코(Lucy&co)' 역시 '장인'의 '핸드 메이드 제품'임을 내세워 대구, 부산 등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거나 메이크업 아티스트 백기웅과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이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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