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수종 기자]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권영진)는 2월 20일 오전 10시 확진환자 23명이 추가로 확인했다. 이로써 대구시는 지난 2월 18일 1명, 19일 10명, 20일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총 34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경북도에서도 오늘 오전 10시 9명의 확진환자 명단을 발생했다. 대구시의 확진자는 남구 12명, 달서구 7명 등 대구시 전역에 걸쳐 분포하고 있으며 성별로 나누어 보면 남자 9명, 여자 25명이고 연령대는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현재까지 대구시가 확인한 바로는 신천지 대구교회 연관이 23명이고 새로난한방병원 2명, 일본 여행 2명, 확인 중 포함 7명이다. 직업 분포는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어제 발생한 확진자 중 미술학원 교사 1명, 어린이집 교사 1명이다. 어제 발생한 확진자가 근무한 미술학원은 수성구 만촌동 소재 아트필 미술학원이며 원생은 7명이다. 어린이집은 동구 하나림 어린이집으로 교사 20명, 원생 150명이며 확진자가 가르치는 원생은 45명 정도다.
이와 관련하여 대구시에서는 미술학원과 어린이집 근무자에 대해서는 자가 격리조치를 취하고 해당 학원과 어린이집 학부모에게는 이와 같은 사실을 오전 7시경 통보 완료했다. 또 해당시설들은 즉시 폐쇄조치했으며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오늘 중 소독방역을 할 계획이다. 앞으로 확진환자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경우 음압병실 격리입원이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정부에 중증환자는 음압병실로, 경증환자는 1인 1실의 일반병실에 입원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의 전환을 요구했다.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됨에 따라 대구시는 먼저 31번째 환자와 함께 예배에 참석했던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1,001명 중에서 증상이 있다고 답한 인원이 90명(9%), 없다고 답한 인원이 515명(51.4%)이며 전화 통화가 안 된 396명(39.6%)에 대해서는 2월 20일 오전까지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증상이 있다고 답한 90명에 대해서는 이미 자가 격리를 권고했고 최대한 빨리 검체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1:1 전담 관리체제를 구축했다. 신천지 교인들을 대상으로 전담콜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2월 19일 정세균 총리는 대구 방문 시 건의한 것과 같이 현재 방역 관련 정책에 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아울러 대구지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각종 집회와 공연, 전시, 교육 등 큰 행사는 모두 취소됐다.
현재의 유입과 확산 차단에 맞춰진 방역대책으로는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전례 없는 위기상황에서 대구광역시는 지역 의료계 등 지역사회와 이웃 자치단체, 중앙정부와 함께 코로나19 감영증 확산 방지와 시민 안전에 모든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정부차원의 더 큰 감염방지대책과 감염병 대응시설, 의료진 보호 물품 관련 재난 특별교부세 등 지원이 필요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자가 격리자 중 임시생활시설 이용자 증가가 예상되나 현재 대구시 자체 시설로는 부족한 실정이다. 추가로 자가 격리자 수용을 위해 국가와 공공기관 임시생활시설 추가 확보가 필요하다. 집회, 공연, 전시 등의 대규모 행사 취소로 관련된 개인, 기업, 단체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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