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최대 미의 대축제 2013 오송 화장품 뷰티 세계 박람회가 24일간의 여정을 모두 마치고 5월 26일 마침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박람회는 한마디로 대박 그 자체였다. 당초 목표 관람객 100만명을 훨씬 뛰어 넘어 115만8226명(26일 16시 현재)을 돌파했다.
또 국내외 바이어 3500여명이 방문해 2만6000건의 상담과 4500억원이라는 상담실적을 기록하는 등 산업과 문화 박람회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박람회로 평가받고 있다.
뷰티마켓관에서는 13만여 건에 20억원이 넘는 판매실적을 올렸고 경연대회장에서는 화장품 뷰티 산업을 선도했다. 더불어 미래 뷰티산업계의 발전을 이끌어 갈 학생과 산업계 인력 4만여명이 모여 24일 내내 끼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기도 했다.
이같은 성과와 함께 이번 박람회를 바탕으로 충청북도가 화장품 뷰티 산업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K-뷰티 전진기지로서 우위를 선점하게 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로 충북은 국가 유일의 생명과학단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6대 국책기관, 과학벨트 기능지구, 오창과학산업단지, 대덕연구단지와 연계해 기능성 화장품 산업의 연구와 생산, 유통의 중심지, 그리고 뷰티서비스 산업의 교육 중심지로 성장시켜 나갈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게 된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이시종 공동위원장은 “이번 박람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성원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생명 산업과 태양광 산업을 미래 100년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온 충북에 화장품 뷰티 산업을 또 하나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가장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 2013 오송 화장품 뷰티 세계 박람회가 5월 26일 대장정을 성대하게 마무리했다. |
개장 21일째 입장객 100만명 돌파···목표 조기 달성
5월 3일에 개장한 박람회는 개장 10일 만인 5월 12일 입장객 50만명, 15일만인 지난 17일 7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개장 21일째 입장객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폐막일인 26일 115만8226명(26일 16시 현재)이 입장하는 등 연일 흥행가도를 이어갔다.
특히 관람객 50만명을 돌파하는데 여수엑스포가 13일, 순천정원박람회가 14일 걸린 반면 오송 화장품 세계 박람회는 10일만에 돌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3500여명 바이어 수출상담 4,500억원 계약실적 달성
이번 박람회는 화장품 뷰티 산업 선점을 위해 조직위에서 역점을 뒀던 화장품과 뷰티기업의 전시참가와 바이어 유치 부분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해외 기업 17개국 47개사를 포함해 373개 기업을 유치해 당초 목표 300개사를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올렸고 무엇보다도 충북도 내 60개 기업이 참가해 이중 39개 기업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괄목할 만한 수출 상담과 계약실적을 거뒀다.
바이어도 개막 전인 지난 4월 30일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러시아 등 31개 국가에서 551명의 바이어를 유치함으로써 목표를 초과한 데 이어 박람회 개막 이후에도 지속적인 유치활동을 벌여 모두 37개 국가 705명의 바이어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박람회 기간 동안 국내 바이어 4869명, 해외 바이어 2118명 등 연인원 6987명이 다녀가면서 모두 2만6000건의 상담을 통해 국내 2500억원, 해외 1억80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이 중 국내 바이어 4건에 1억 6000만원, 해외 바이어 129건에 1360만 달러의 실질적인 수출계약 성과를 기록했다.
또 직접 관람객을 대상으로 할인판매를 한 뷰티마켓관도 13만5000건에 20억원의 이상의 매출실적을 올려 말 그대로 대성황을 이뤘다.
6개 경연대회 화려한 볼거리로 박람회 성공 개최에 큰 역할
24일 동안 국제미용건강올림픽대회를 비롯해(5.3~6) 시데스코 뷰티테라피 민간기능경기대회(5.12~13), Mr & Ms 코리아선발대회(5.15~16), 무한도전 메이크업 콘테스트(5.18), 대학생 뷰티콘테스트(5.19~20), KASF 2013 미용경기대회(5.23~26)등 총 6개의 뷰티경연대회가 연이어 개최됐다.
또 3차례의 위생교육(5.9 이용사, 5.10 피부미용사, 5.21~22 미용사)과 화려한 헤어뷰티쇼(5.19~5.22)도 열려 박람회의 다채로움을 더했다.
경연대회에는 전국의 선수와 관계자를 포함해 모두 4만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특히 대학생들이 참여한 바디페인팅은 많은 볼거리 제공과 함께 박람회장을 뷰티인들의 축제의 장으로 뜨겁게 달구면서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크게 기여했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 한국분장예술인협회, 국제미용건강총연합회, 한국피부미용 능력개발협회 등 국내를 대표하는 뷰티(미용)단체들이 경연대회를 주관하면서 국내 최대 규모로 대회가 열려 전국의 뷰티 관련 고교, 대학, 학원 뿐 아니라 뷰티업계 종사자들이 대거 참여해 뷰티업계 최대의 이슈를 만들어냈다.
여기에 △15개국 해외 미용단체 회장단과 관계자 방문 △Mr & Ms들의 단련과 절제로 탄생된 완성된 근육미 △美의 천사 2013 미스코리아 56명 방문(5.18 무한도전 경연대회 참가선수 응원행사) △세종문화회관 공연작품 중 일부인 ‘독수리’, 상근이 등 스타견이 출연하고 뛰어난 실력의 미용전문가들의 연출로 탄생한 헤어뷰티쇼(5.19~22, 헤어드림쇼, 드림펫쇼 등) △각종 퍼포먼스, 화려함으로 무장한 바디페인팅과 환타지 메이크업 선수들의 무대 모습과 대회장 앞 퍼레이드 등 각종 다채롭고 이색적인 흥미를 끄는 내용들로 박람회를 장식했다.
16개 국제·국내 회의 국제적 위상 높여···150회 이벤트, 체험행사 풍성
박람회 기간 동안 청주 라마다호텔, 보건복지부 후생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등에서 열린 ISO/TC 217 워킹그룹회의, 국제 유기농 화장품 컨퍼런스 등 5개 국제회의와 11개 국내 학술회의에는 국내외 화장품, 뷰티 전문가 4000여 명이 참석해 명실공히 세계 박람회로서의 위상도 높였다.
또 24일간 총 150회의 이벤트 프로그램과 피부상태 측정, 헤어숍, 메이크업 숍, 발건강 숍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미용체험이 쉴 새 없이 이어져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이외에 박람회 성과 중 하나는 깨끗하고 질서 있는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이다. 교통과 주차, 자원봉사, 행정지원, 소방, 경찰, 군 등에 연인원 1만7000여명의 인력의 땀을 바탕으로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의 의식 수준이 한층 성숙된 박람회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2013 오송 화장품 뷰티 세계 박람회의 정확한 성과에 대해 현재 외부 전문기관에 분석을 의뢰한 상태로 오는 6월말경 분석 결과가 나오면 성과보고회 개최를 통해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