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7 (월)

  • 맑음동두천 1.2℃
  • 구름많음강릉 8.6℃
  • 맑음서울 2.4℃
  • 맑음대전 4.3℃
  • 맑음대구 7.9℃
  • 맑음울산 9.1℃
  • 맑음광주 4.3℃
  • 맑음부산 8.8℃
  • 흐림고창 3.7℃
  • 맑음제주 9.3℃
  • 맑음강화 1.0℃
  • 맑음보은 4.2℃
  • 맑음금산 4.0℃
  • 맑음강진군 5.0℃
  • 맑음경주시 4.1℃
  • 맑음거제 8.7℃
기상청 제공

이슈&이슈

명동 브랜드숍 '엎친데 덥친격' 최악

불경기에 에너지 사용 제한조치까지 고객 감소 악영향

일본 관광객 급감과 중구청의 호객행위 상시 단속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명동상권 브랜드숍이 ‘에너지 사용 제한조치’라는 암초를 만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을 위한 에너지 사용 제한조치를 6월 18일부터 8월 30일까지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올 여름은 작년보다 높은 기온과 원전 3기 운행 정지로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산자부는 대규모 전기사용자에 대한 전력 의무감축을 시행하고, 전기 다소비 건물의 냉방 온도를 26℃로 제한하며 문을 열고 냉방 영업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등의 의무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시행 첫날인 18일부터 지자체, 시민단체 등과 함께 전국 33개 특별 상권을 대상으로 ‘문 열고 냉방 영업금지’ 등에 대한 집중적인 계도, 홍보를 거쳐 다음달 1일부터 위반업체에 대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1회 적발 시 50만원이 부과되며 이후 적발될 때마다 50만원씩 추가돼 최대 300만원(4회 이상 적발)까지 과태료가 매겨진다.

 


 
▲ 브랜드숍이 밀집해 있는 명동거리.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이에 대해 명동상권에 위치한 브랜드숍들은 이번 에너지 사용 제한조치가 ‘보여주기식 행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명동에서 브랜드숍을 운영하는 한 점주는 “명동의 대부분 매장들이 에어컨을 가동하고 문을 열고 영업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여름철 매장 안이 더우면 고객들은 들어왔다가 바로 나가기 때문에 매출에 많은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태료가 높기는 하지만 단속반을 피해 눈치껏 매장을 운영하는 수밖에 방법이 없다”며 “본격적인 단속이 시작되는 8월까지 상황을 지켜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너지 사용 제한조치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대규모 사용자 제한의 경우 한국전력 고객센터(국번없이 123) 또는 해당 지사, 그 밖의 사용 제한조치는 산업부 절전대책반(02-2110-4812∼4), 에너지관리공단 건물수송에너지실(031-260-4412∼4)에서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