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모니터는 한국 남성 스킨케어 시장 규모가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꽃미남 열풍이 우리나라 남성 스킨케어 규모를 세계 1위에 올렸다.
유로모니터는 지난해 한국 남성 스킨케어 시장 규모는 5억6500백만달러를 기록, 글로벌 남성 스킨케어 시장의 21%를 점유해 글로벌 남성 스킨케어 시장 1위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특히 남성 1인당 화장품 구입액을 보면 피부 관리에 대한 한국 남성들의 남다른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 남성 1명당 화장품 구입액은 평균 11.3달러로, 2위인 덴마크가 4.7달러인 것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높았다.
유로모니터는 한국이 글로벌 남성 스킨케어 시장에서 1위에 오른 이유로 남성 글르밍족 증가, 남성 전용 브랜드와 전문 매장 개발, 한류 열풍에 따른 한국산 브랜드 확산으로 분석했다.
유로모니터 측은 “한국 남성 스킨케어 시장은 지난해 SK-II 옴므를 비롯해 헤라 옴므, 오딧세이, 오휘, 보닌 등의 남성 스킨케어 신제품 출시는 물론 더페이스샵과 미샤와 같은 브랜드숍들이 남성 전용 제품을 출시하면서 남성 소비자 니즈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싸이를 비롯해 많은 한국의 유명 연예인과 인사들이 브랜드 홍보에 나서면서 남자도 피부를 가꿔야 한다는 일관된 마케팅을 전개한 점도 한국이 글로벌 남성 스킨케어 시장에서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루밍 족이 형성되면서 기존 미용에 관심이 없던 남성들도 ‘자기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하기 시작하면서 피부관리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 증가와 아모레퍼시픽의 맨즈 스튜디오와 같은 남성 전용 매장은 남성 소비자들에게 편안한 쇼핑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며 “위장크림과 같은 독특한 아이템 또한 한국을 비롯해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 남성 스킨케어 시장은 단순한 스킨케어 제품에서 소비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BB크림을 비롯해 피부 톤을 보정하는 다양한 남성 전용 제품군이 출시되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유로모니터는 밝혔다.
한편 유로모니터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남성 스킨케어 시장은 앞으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의 국가가 시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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