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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성, 투명성 확보 여부가 시장 성장 좌우"

한국유기농산업연합회 최성철 위원장, 국내 유기농 화장품 발전방안 제언



▲ 한국유기농산업연합회 화장품분과위원회 최성철 위원장은 국내 천연, 유기농 화장품 산
업 발전을 위한 5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국내 천연, 유기농 화장품 산업이 발전하려면 소비자의 신뢰 확보가 필수 조건이다. 누가 일반 화장품보다 더 비싼 돈을 주고 믿을 수 없는 화장품을 사려고 하겠나?”

한국유기농산업연합회 화장품분과위원회 최성철 위원장은 지난 8월 24일 코엑스에서 열린 ‘천연, 유기농 화장품 시장 현황 및 브랜드 세미나’에서 국내 천연, 유기농 화장품 산업이 발전하기 위한 최우선적인 과제로 소비자에게 혼선을 주는 용어와 인증마크 등의 정리와 통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현재 ‘천연 화장품’ ‘자연 화장품’ 친환경 화장품’ ‘순수 자연 화장품’ 등 다양한 용어들이 시장에 난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정리, 규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소비자들은 기업의 마케팅 문구(카피)를 보고 제품을 선택하는데, 이 광고 문구를 제대로 ‘통제’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관계로 수많은 민원과 불만이 폭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에서 관리 감독을 강화해 나가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최 위원장은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정확한 기준과 이를 인증, 관리할 시스템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최 위원장은 또 국제적인 다양한 인증기관에 따른 인증기준과 인증마크도 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기보다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국내에서 유기농 화장품에 대해서는 법으로 정의하고 있지만 천연 화장품에 대한 기준과 정의는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법·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현행 법 테두리에서 천연 화장품과 유기농 화장품을 원료 성분 함량을 기준으로 ‘천연유래성분 00%’ ‘유기농 성분 00%’ 등으로 표기하는 방식을 제안하기도 했다.

최 위원장은 천연, 유기농 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해 △국제 유기농 화장품 기준에 부합하는 원료 확보 △유기농 인증 제품 무역량 증가에 따른 동등성 준비 △천연(Natural)과 유기농(Organic) 화장품의 기준 구분 △천연, 유기농 화장품 대표할 국가 공통 마크(logo) 개발 △국내 유기농 화장품 인증기준 및 인증 시스템 개발 등 5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최 위원장은 “다양한 유기농 관련 산업 가운데 천연, 유기농 화장품 산업이 눈에 띄게 발전하고 있는 추세”라며 “국내 천연, 유기농 화장품 산업의 발전을 위해 필수 전제조건인 소비자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빠른 시일 내에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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