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된 불황으로 올해 화장품 시장은 눈에 띄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메이크업 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네일은 비용 대비 기분 전환 효과가 커 인기를 끌고 있는데 설문조사 결과 월 1회 이상 집에서 네일 스타일링을 하는 소비자들이 10명 중 6명이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킨푸드(www.theskinfood.com)는 지난 8월 15일부터 운영한 ‘극장가 네일 팝업 스토어’에서 869명을 대상으로 네일 스티일링 횟수, 지출 비용, 스타일링 방법 등 ‘네일 소비 행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네일 스타일링 횟수와 관련해 응답자의 63%가 집에서 스타일링을 한다고 답했다. 이중 월 1회는 24%, 월 2~3회 23%였으며 월 4회 이상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도 16%에 달했다. 20~30대 여성의 경우 월 1회 이상 네일 스타일링을 한다는 비율이 68%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네일 스타일링 방법으로는 전문 숍보다 셀프 네일을 선호하는 비중이 높았다. 네일 스타일링을 한다고 응답한 참가자들 가운데 ‘전문 숍을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17%였으며, ‘집에서 직접 한다’는 응답자는 83%였다.
네일 스타일링에 들어가는 비용을 묻는 질문에는 30%가 ‘5천원 미만’, 24%가 ‘1만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불황이 심해짐에 따라 가격이 저렴한 네일 제품을 구매, 집에서 직접 네일 스타일링을 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스킨푸드 관계자는 “한때 네일케어나 스타일링을 사치로 여기는 분위기도 있었지만최근에는 홈 네일족이 증가하면서 저렴한 비용에 기분 전환 효과가 크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보다 다양한 네일 관련 상품들을 기획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