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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대학 학교기업 해마다 증가세

산학연 융합 특화 제품 개발, 학생 현장 실무학습에 활용

최영재 기자 dreaming1231@cosinkorea.com
등록 2013.09.22 10:58:00

화장품학과가 개설된 대학들 가운데 학교 중심의 학술연구와 이론교육을 토대로 산업 현장에서 실용적으로 빠르게 응용할 수 있는 인재육성을 위해 산학연 융합기관인 학교기업이 늘고 있다.

영동대학교는 지난 2010년 화장품학과 교수와 대학내 학교기업 ‘Y-cos’가 공동으로 기능성 기초 화장품을 개발해 출시한 바 있다. Y-cos는 영동대학교 화장품과학과와 연계한 산학협력형 화장품 연구개발 제조 기업으로 화장품 기획과 연구개발, 생산에 화장품학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실무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 영동대학교 학교기업인 와이코즈(Y-cos)가 출시한 프리미엄 여성 화장품 '뉴 본투비'

Y-cos는 지난 2011년 OEM OEM 시스템을 통한 제품개발을 위해 화장품피부과학 제형팀과 천연물 소재개발팀을 구성해 기초화장품, 헤어제품 등 다양한 화장품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중부대학교는 로하스생명과학연구소를 설립해 화장품 산업을 새로운 동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농업진흥청이 지난 2012년 10월 발행한 알디에이 인태러뱅(84호)에 따르면 중부대학교는 학교기업 로하스생명과학연구소를 통해 한방 화장품을 개발, 생산해 영국과 폴란드 등에 약 33억5000만원을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 금산에 위치한 중부대학교 학교기업 로하스는 지역 특산물인 흑삼을 원료로 하는 기능성 한방 화장품 ‘한수단’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한수단은 흑삼과 약초 등을 함유해 노화방지, 주름개선 기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11년 학교기업에서 제조, 생산된 화장품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대구한의대학교는 지난 2011년 3월 한방화장품 자안(JAAN) 화장품 브랜드숍을 오픈했다. 2004년 학교기업인 ‘기린허브테크’를 설립과 동시에 화장품 제조공장 준공 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한 대구한의대학교는 지난 2008년 한의학 대표 원방인 ‘경옥고’를 현대과학으로 발전시킨 한방 기능성 화장품 자안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