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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화장품 소재 커뮤니케이션 스토리 중요성 부각

아모레퍼시픽 강학희 원장, 가장 한국적인 소재 개발 과제



▲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강학희 원장은 2014년 화장품 산업 전망 컨퍼런스에서 '화장품 
신소재 등 지속가능형 연구개발 방향과 R&D 유망 분야에 대한 전망’을 강의했다.



“아시아적 천연소재 화장품 제품이 한국에서 1등하면 세계시장에서도 1등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소재 개발은 가장 한국적인 소재는 무엇일까? 우리만의 가지고 있는 대표 기술은 무엇일까? 라는 고민에서부터 시작됐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강학희 원장은 지난 10월 15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도전과 희망 2014, 화장품 산업 전망 컨퍼런스’에서 ‘화장품 신소재 등 지속가능형 연구개발 방향과 R&D 유망 분야에 대한 전망’을 강의했다. 


강학희 원장은 △화장품 산업 최근 동향, △화장품 소재연구,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소재연구에 관해 강의 하면서 앞으로의 화장품 소재 연구 방향성에 관해 짚었다. 


강학희 원장은 최근 국내 화장품 산업 동향은 화장품법 발효, 한류 열풍 타고 K-뷰티 각광, 브랜드숍 성장 지속, 진동 파운데이션 강세, 한국형 드럭스토어 등 유통 채널 확산으로 꼽았다. 


또 최근 세계 화장품 산업 동향은 첨단 바이오 기술 도입과 홍보, 피부특성 연구, 지속가능 특화소재 연구, 안티에이징 카테고리 확장으로 최근 고도화, 고객 이슈화의 방향에 맞추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최근 재생과 안티에이징 효능이 있는 줄기세포 성분을 사용한 화장품이 출시돼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랑콤, 로레알 등의 기업들은 이미 인종/연령별 고객의 피부 샘플링을 통해 올드스킨과 영스킨의 유전자 차이를 비교연구하고 있다. 이처럼 ‘유전자학, 유전체학’ 활성화 성분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일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의 100세이상 장수한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FOXO3a이 발현되는 것이 발견됐다. 이로써 아포토시스 스트레스 저항성을 높이는 모네나, 샤토디켐, 아쉬아간다 등의 유전자들의 연구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피부재생과 항노화 효과 주는 호르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갑상선자극 호르몬(TSH: Thyrotropin), 활성촉진갑상선호르몬(Thyroid hormone) 에 대한 꾸준한 연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최근 로레알, 랑콤, 비오템, 이노에브, 라로슈포제, 비쉬 등 로레알 그룹의 브랜드들은 비피더스 박테리아, 온천수 박테리아, 해양 박테리아 등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균주 개발과 활용에 한창이다. 또 겔랑은 새로운 종의 오키드와 그 성분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대표 안티 에이징 성분을 개발하는 연구소 ‘오키다리움’을 운영하고 있어 글로벌기업들이 바이오 응용화장품과 천연물 연구에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화장품의 강점은 ‘제형’이였다. 이에 효능 소재개발에 더 초점을 맞춘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화장품 효능 소재는 특화∙희소성, 지속가능, 안심감 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기술내용 전달을 위한 고객 커뮤니케이션 스토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원장은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인삼, 녹차, 콩 등 천연 유래 소재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아시아적 천연소재 화장품 제품이 한국에서 1등하면 세계시장에서도 1등이라 생각한다”며 한국 화장품의 발전을 위해 천연 유래 소재 개발과 효능 소재 설계 개발에 중점적으로 노력해야 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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