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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속 화장품 산업 발전 가능성 높다

한국무역협회 제현정 연구위원, 국내외 경제 동향과 최신 이슈 발표

홍세기 기자 seki417@cosinkorea.com
등록 2013.10.30 08:43:00

▲ 2014년 화장품 산업 전망 컨퍼런스가 10월 15일 코엑스 3층 오디코리움에서 업계 관계자 5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한국무역협회 제현정 연구위원이 ‘국내외 경제 동향 및 전망’을 발표했다.

“선진국 경기 회복으로 인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의 출구 전략과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가 한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2014년 화장품 산업 전망 컨퍼런스가 10월 15일 코엑스 3층 오디코리움에서 업계 관계자 5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이날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제현정 연구위원은 ‘국내외 경제 동향 및 전망’이라는 내용으로 내년 국내외 전반에 대한 경제 동향을 최신의 이슈와 함께 발표했다.

이날 제현정 연구위원은 국내외 화장품 수출입 추이를 분석하며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도 화장품 산업이 가지고 있는 특수성을 예로 들며 화장품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제 연구위원은 “지난 2009년 경제 위기 속에 핸드폰 산업이 어려워 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아이폰의 등장과 함께 오히려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이는 핸드폰이 더 이상 사치품이 아니라 필수품이 됐기 때문인데, 화장품 역시 필수품화 되가고 있다”라고 전망했다.

또 화장품 수출 현황 자료를 통해 “중국, 일본, 홍콩 시장이 한국 화장품 수출의 5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유럽 선진국 등에 수출 여지가 보이고 있다”고 예상했고, 수출 추이 리포터를 통해 “수출 경기가 안좋은 상태에서도 화장품 산업은 놀라울 정도의 수출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20%에 달하는 수출증가율은 다른 품목에서는 보기 힘들다”며 화장품 산업의 수출 전망을 밝게 예측했다.

이어진 세계 경제 전망과 관련 “회복을 향한 힘겨운 줄타기가 지속되고 있다. 내년까지 힘들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줄타기 하듯 작은 충격에도 세계 경제가 흔들거릴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고 예상했다.

덧붙여 미국, 중국, 일본, 유로 등 세계 경제 중심 국가들의 주요 이슈 사항들을 점검하며 “국내 경제 시장은 선진국 경기 회복으로 인해 수출 증가율이 상승이 기대되고 있어 3.5~3.8%의 성장을 전망하고 있지만 미국의 출구 전략과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등이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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