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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한국 화장품 업체 홍콩서 큰 주목받았다

위시컴퍼니 박성호 대표 "작년보다 바이어 적극적" 기대 이상 성과



▲ 2013 홍콩 코스모프로프가 지난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세기 기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화장품 박람회이자 세계 4대 뷰티 박람회 중 하나인 2013 홍콩 코스모프로프가 지난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려 전세계 화장품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번 2013 홍콩 코스모프로프(2013 Cosmoprof Asia)는 지난해와 비슷하게 7만4000㎡ 규모로 열려 44개국 2000여개의 업체가 참가했으며 참관객은 무려 5만 5000여명에 달했다.

국내 화장품 업체들도 지난 2010년 215개사, 2011년 230개사, 2012년 290개사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왔다. 올해는 300개 이상의 국내 업체들이 참가했다. 




홍콩 코스모프로프에 5년 연속 참가하고 있는 코스메랩(대표 박진영)은 자사 브랜드인 알로니즘, 베리썸, KJ STYLE을 소개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첫날부터 홍콩, 중국 본토 바이어들 외에도 스페인, 오스트레일리아, 싱가폴 등의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올해 처음 런칭한 알로니즘의 타임캡슐 EX 크림은 2013년도 MONDE SELECTION에서 금상을 수상한 저력을 인정받아 아시아권 바이어들로 부터 상담 요청이 끊이지 않았고, 베리썸의 신제품은 NONI 추출물을 통한 세포 재생 제품에도 많은 관심이 모였다. 현장 판매 뿐 아니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코스메랩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참가의 목표를 아시아권을 아우르는 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에 효과적인 유통 거점을 확보하는 것으로 두었는데 목표 달성 뿐 아니라 기대하지 못했던 국가로의 진출 기회까지 기대해 볼만 하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또 효과있는 화장품으로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씨라클이 올해로 3년째 코스모프로프 아시아에 참가했다. 

씨라클은 트러블케어 라인으로 홍콩, 싱가폴, 필리핀, 러시아 등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았고, 올해 코스모프로프를 통해 본격적인 중국과 아랍 시장으로 진출을 논의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힐링크림'이라는 애칭으로 더 잘 알려진 씨라클 레드 스팟 크림을 중심으로 여드름에 효과적인 화장품이라는 리뷰가 해외에도 끊이지 않아 이미 브랜드 정보를 알고 찾아온 바이어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이는 한국 화장품의 해외 진출을 돕는 기업 위시컴퍼니와 함께 해외 소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했던 결과라 더욱 눈길을 끈다. 

씨라클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많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콧데(대표 장동일)는 이번 박람회에 씨라클(Ciracle), 자이모겐(Zymogen), 오썸(O'sum)을 중심으로 각각 트러블 케어, 발효 화장품, 천연 유기농 화장품을 컨셉으로 꾸며 전세계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오썸 오가닉 라인을 보강하고 자이모겐의 발효 화장품의 컨셉을 처음 선보여 홍콩 뿐 아니라 중국 본토 외 다양한 국가들로부터 거래 제의를 받았다. 

이번 코스모프로프를 총괄하고 있는 구창섭 박사는 "다른 유기농 인증을 받은 브랜드들과 차별적인 부분을 잘 어필해 바이어들의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을 위한 화장품으로 유명한 위시포뮬러(대표 유창선)도 홍콩 코스모프로프에서 주목을 받았다.



위시포뮬러는 피부과, 에스테틱, 스파 등 국내 700여 곳의 거래처를 확보하며 제품 기술력을 인정 받아온 기업이다. 

국내의 많은 임상 자료와 필링, 여드름, 블랙헤드 관리 등 기능성에 집중한 독특한 제품 컨셉으로 많은 바이어들의 관심을 얻었고, 해외에서 소규모로 에스테틱을 운영하는 바이어들로 부터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번 홍콩 코스모프로프 이후 홍콩,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등의 국가로의 진출을 논의 중이다. 

피부 보습을 위한 코스메틱 클레어스는 '민감성 피부를 위한 보습 전문 제품'을 컨셉으로 말레이시아 화장품 박람회에 이어 두 번째 참가했다. 

미주, 유럽권 등에서 입소문을 타고 알려진 클레어스는 현지에서 찾아온 바이어들로부터 다양한 계약을 제안 받고 이미 진출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외에 다른 아시아권 국가로의 진출 문의도 끊이지 않았다. 




이와함께 모공 블랙헤드 관리 전문 브랜드 스킨미소(대표 정연광)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드럭스토어 등에 진출해 모공 블랙헤드 관리 전문 브랜드로서의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보다 다양한 국가의 소비자들을 만날 포부를 밝혔다. 

기존의 베스트 셀러인 블랙헤드 팩 외에도 선보인 모공 관리 신제품들도 잇따라 호평을 받음에 따라 내년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망도 밝게 했다. 

최근 아시아 시장에 불고 있는 K-뷰티 열풍을 타고 박람회에 참가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부스도 수많은 바이어와 참관객들로 인기를 모았다.

위시컴퍼니 박성호 대표는 "지난해보다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다. 한국 업체 부스를 찾는 외국인 바이어의 숫자 뿐 아니라 참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이번 박람회에서 유독 눈에 띄는 곳이 바로 한국 기업들의 부스들이 많았다는 점이다. 내부 뿐 아니라 외부의 복도에도 한국 기업들이 곳곳에서 보였고 박람회 기간 찾은 한국 업체 관계자들의 분위기도 매우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4 홍콩 코스모프로프는 2014년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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