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2012년 중국 화장품시장 규모 및 성장률 (단위 : 억위안)
▲ 자료제공 : Euromonitor. |
[코스인코리아닷컴 최영재 기자] 중국 화장품 시장이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남성용 화장품은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이고 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은 지난 2011년 판매 총액 1000억 위안을 넘겨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3위 화장품 시장으로 떠올랐다.
특히 2001~2011년 중국 화장품 시장은 연평균 15.8%의 성장폭을 보여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3~2016년 중국 화장품시장 규모 및 성장률 예측 (단위 : 억위안)
▲ 자료제공 : Euromonitor. |
현재 중국 화장품 산업은 부동산과 통신, 자동차, 관광 산업과 함께 중국 내수시장 5대 소비산업으로 부상한 가운데 오는 2016년까지 연평균 13.3%의 성장세를 유지, 2022억 위안까지 그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은 스킨케어 제품으로 특히 2012년 기준 전체 시장의 약 52%를 점유하고 있는 마스크팩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마스크팩 시장은 오는 2015년에 약 300억 위안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 메이크업 제품들은 지난 수년 간 20%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으며 특히 아이 메이크업 제품의 성장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 경제활동 인구의 증가가 그 요인으로 분석된다.
▲ 자료제공 : C2CC(中国化妆品网). |
전체 시장에서 12.7%를 차지하고 있는 남성용 화장품(Homme)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3~4년 연평균 2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주목을 끌고 있다.
일례로 남성용 쉐이빙(Shaving) 제품은 지난 2006년 8억 위안 규모에서 2011년 41억7000만 위안 규모로 연평균 39.3%의 기록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재 남성용 클렌징 제품의 판매율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마사지팩과 선크림 등 기능성 화장품의 수요폭도 늘고 있어 국내 중국 수출기업들의 관심이 촉구된다.
코트라 홍지연 무역관은 “향후 몇 년 간 지속적인 성장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중국 화장품 시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 무역관은 “중국의 인터넷 화장품 판매 규모가 오는 2015년까지 1200억 위안 이상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여 주요 인터넷 화장품 사이트와의 협력 등을 통한 점유율 확대를 노려볼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