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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리리코스 간접광고 주목

▲ 자료 출처 : tvN '응답하라 1994' 8회 캡쳐.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세기 기자]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고아라가 전속모델로 활약 중인 아모레퍼시픽의 방판 브랜드 리리코스의 드라마 간접광고(PPL)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 8회에서 성나정(고아라 분)이 2013년 현재 사용하고 있는 리리코스의 마린 트리플 트린트먼트 제품이 카메라 앵글 가득 담겼지만 간접광고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없도록 처리했다.

▲ 사진 출처 : tvN '응답하라 1994' 8회 캡쳐.

성나정의 남편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 누가 남편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결혼사진 액자가 앵글에 담겨 시청자들의 몰입을 유도했다.

하지만 남편 모습은 리리코스 에센스병으로 교묘히 가려지면서 간접광고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 대신 소품으로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광고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보통 PPL은 드라마 진행과 달리 생뚱맞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 시청자들의 몰입을 방해해 불만을 많이 샀기 때문에 이번 PPL은 꽤나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다.

또 다른 성공적인 간접광고를 진행한 드라마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다. 극중 송혜교가 시각장애인이 화장하는 방법을 연기할 때 자연스럽게 라네즈의 립스틱을 꺼내 화장을 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 사진 출처 : SBS 드라마 '유령' 캡쳐.

하지만 간접광고로 욕을 먹은 드라마도 있다. 드라마 '유령'에서 SK2는 이연희가 광고하는 SK-II 피테라 에센스를 동료들로부터 선물받는 모습 등으로 간접광고를 진행했지만 이야기 진행 과정에 불필요한 내용이어서 많은 항의를 받은 바 있다.

리리코스와 라네즈의 간접광고는 좋은 예의 한 형태가 될 수 있다. 드라마 진행을 방해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을 집중시키면서 제품 이미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