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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아모레퍼시픽 피해점주협의회, 협상 결렬 선언

서금성 회장 "당초 약속과 달랐다"…아모레퍼시픽 "성실히 합의 중" 당혹



▲ 아모레퍼시픽 피해점주협의회는 12월 10일 아모레퍼시픽 본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세기 기자] '갑을 논란'을 빚으며 국정감사에서 사과와 함께 동반성장을 약속한 아모레퍼시픽과 피해대리점주협의회 간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진통이 계속될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 피해점주협의회(회장 서금성), 전국'을'살리기비대위, 경제민주와국민운동본부, 정의당 중소상공인자영업자위원회(위원장 김제남)는 12월 10일 서울 청계천로 아모레퍼시픽 본사 앞에서 협상 중단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집회를 가지고 회사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 아모레퍼시픽 피해점주협의회가 본사에 서한을 전달하고 행진시위에 나섰다.


이날 아모레퍼시픽 피해점주협의회 측과 정당 시민사회 단체들은 회사 측에 협상 재개를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하고 피해점주들은 시청 일대를 행진하며 시민들에게 협의 불발에 대한 책임소재가 회사 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피해점주협의회 서금성 회장은 "국정감사 후 아모레퍼시픽 측 인사 4명과 피해점주협의회 4명이 4차례에 걸쳐 비밀리 협상을 진행하며, 기자와도 협상 내용을 비밀리 해 왔으나 양측의 입장이 커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원하는 것은 빼앗긴 것을 되찾기를 원할 뿐이다. 회사 측이 주겠다는 위로금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배상을 받아야 할 판에 위로금이 왠말이냐. 당초 약속한 것을 지켜 달라"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반해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서로간의 입장차가 크지만 성실히 협상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꾸준히 협상 상황에 대해서도 국회에 보고하며 최대한 합의를 이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고 말하며 "우리는 언제든 협상할 의지를 가지고 있고 합의를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집회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제2의 남양유업'사태로 불리며 '갑을 논란'의 불을 짚혔던 막말 논란과 특약점 쪼개기 등의 불공정거래 문제로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화장품 업계 역대 처음으로 손영철 전 사장이 채택돼 사과와 함께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성실한 협의를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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