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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파격적인 인사 배경은?

국감 증인 출석 이후 외부 홍보 역량 강화 글로벌 전략 수립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세기 기자] 국내 화장품 업계 1위 아모레퍼시픽이 최근 대규모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번 인사 발령 조치를 2020년 그룹 비전인 '원대한 기업'(Great Global Brand Company)의 실현을 위한 조직개편으로 그룹의 통합 전략과 내외부 커뮤니티게이션 기능을 신선하고 브랜드 중심의 조직 역량을 강화하며 R&D와 SCM 등 사업 지워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 배경을 살펴보면 먼저 그룹HR실을 신설하고 정형권 상무를 자리에 앉혔다. 이는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머물지 않고 해외 시장을 노리기 위한 통합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내외부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를 위해 그룹홍보실을 신설하고 김정호 상무를 그룹홍보실장으로 내정했다. 또 기존 홍보팀장이었던 이희복 팀장을 상무로 승진시키면서 그룹홍보실 홍보1팀장으로 내정했다.

이는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되는 등 외부적으로도 문제가 발생하자 사업 관련 관계부처에 한정되어 있던 홍보팀의 역할을 국회 등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하고자 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상당한 파급이 예상되고 있다.

또 각 사별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브랜드 컴퍼니로서의 역량 강화를 위해 사업부 조직을 확대하고, 특히 글로벌 5대 브랜드에는 글로벌 마케팅 부서를 신설했다.

R&D 역량 강화를 위해서도 연구 경영실을 신설하고 리서치 기능 향상을 위해 각 연구실에 분산돼 있던 기능을 통합해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조정했다.

지난 12월 3일 아모레퍼시픽은 손영철 사장을 해임하고 백정기 경영고문을 부회장으로 신규 선임하는 문책성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당시 '갑 횡포' 논란으로 국회 국정감사 자리에서 뭇매를 맞았던 손영철 사장의 해임은 예견됐던 사항이다.

이번 정기 임원 인사 역시 지난 3일 사장단 인사에 이은 파격적인 조치여서 화장품 업계의 눈길이 아모레퍼시픽으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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