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 |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세기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의 차석용 부회장이 보유중이던 보통주 1만 7888주와 우선주 3888주 등 총 2만 1776주를 장내 매도하면서 2.6% 주가가 떨어졌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6일 차석용 부회장이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2만주 가량을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금은 약 110억원 가량이다.
이같은 주식 매각으로 LG생활건강의 주가는 2.6% 떨어져 52만5000원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의 이번 주식 매각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국내외 대학에 기부를 하기 위해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석용 부회장은 지난 1999년 한국 P&G 사장으로 취임한 이래 해태제과 사장을 거쳐, 지난 2005년 LG생활건강 사장으로 부임해 지난 2011년 말 LG 오너일가 출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부회장 자리에 올라 주위를 놀라게했다.
또 지난 7월 한국 CXO 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차 부회장은 당시 252억원의 주식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비 오너 임원 주식 보유순위 1위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이번 2만 1776주 매각으로 차 부회장이 보유한 주식은 보통주 2만 2000주를 포함해 총 3만 2000주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