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오선혜 기자] 제조판매업체 3500개사 시대를 맞은 2013 화장품 시장은 치열한 경쟁과 불황이란 악재에도 불구, 남다른 아이디어에 진화된 기술력을 더한 뷰티 제품이 큰 인기를 누렸다.
특히 올해는 스킨케어 기능을 강화한 앰플 타입 비비크림부터 스마트 기능을 탑재한 뷰티 디바이스까지 진화에 진화를 거듭한 신제품들이 화장품 업계를 뜨겁게 달궜다.
BB크림의 진화 어디까지 ?

▲ 한스킨 바이오 오리진 로얄앰플 비비. |
2008년 국내 첫 선을 보인 후 자연스러운 베이스 메이크업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었던 BB크림이 다시 한 번 ‘파격’을 선보였다
과거 BB크림이 민낯 같은 자연스러움에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에는 주름개선, 미백, 자외선 차단 등 스킨케어 기능을 강조한 기능성 화장품으로 진화하고 있다.
한스킨의 바이오 오리진 로얄앰플 비비는 로얄젤리 성분이 함유된 오일 베이스의 앰플 타입 비비크림으로 주름개선, 자외선차단 효과가 있는 기능성 화장품이다.
바이오-펩 사이언스 기술로 완성된 바이오 클리어-펩 성분과 로얄젤리 성분이 함유돼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윤기있는 피부로 가꿔준다. 특이한 앰플 타입의 BB 크림이라 양 조절이 편리하고 원하는 부위에 손쉽게 바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뷰티 디바이스 전성시대
한층 진화된 어플리케이터를 탑재한 뷰티 제품도 올 한 해 다양하게 선보였다. 진동 파운데이션에서 시작한 어플리케이터 제품은 최근엔 미세진동을 이용한 클렌저부터 아이크림, 블러시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 클라리소닉 스킨클렌징(좌측), 튠에이지 에스테틱 스마트패팅 세라믹리프터(우측). |
클라리소닉의 진동 클렌저, 클렌징 시스템 플러스는 음파 진동 칫솔의 기술이 접목돼 손으로 하는 클렌징보다 6배 정도 뛰어난 세척 효과를 자랑한다. 1초에 300회 진동하는 일명 ‘물살 모공 샤워’로 메이크업 잔여물, 각질, 블랙헤드를 말끔히 청소해 모공이 줄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LG생활건강은 올해부터 미용기기 신규 브랜드 튠에이지를 론칭해 다양한 진동기기를 내놓고 있다. 분당 7000번 이상 피부를 두드려 화장품이 피부에 잘 흡수되도록 돕는 스마트패팅 세라믹리프터는 방문판매를 통해 4월 출시 이후 20억원 가량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 랑콤 제니피끄 아이 라이트 펄(좌측), 에스쁘아 센슈얼 쿠션 블러셔(우측). |
바르는 화장품에 어플리케이터를 장착한 제품도 인기를 누렸다. 랑콤의 아이 에센스 제니피끄 아이 라이트 펄은 손끝보다 작은 7mm 크기의 어플리케이터가 360도 회전해 눈가를 시원하게 해주면서 손가락이 닿지 못하는 세밀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마사지해 준다.
에스쁘아 센슈얼 쿠션 블러시는 보습 성분을 넣은 액체 제형의 블러시로 튜브 끝에 퍼프를 단 것이 독특하다. 튜브 가운데를 누르면 스펀지 표면 세 군데에서 붉은 색깔이 올라와 적당량을 조절해 바르면 자연스러운 블러셔 효과를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