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오선혜 기자] 장기 불황으로 설 시즌 화장품, 식품 등 생활밀착형 실속상품의 인기가 높아진 가운데 올해 설에는 기능성, 남성화장품, 이너뷰티, 헤어 제품에서 다양한 기획세트가 쏟아지며 트렌드를 읽는 바로미터 역할을 하고 있다.
온라인종합몰 롯데닷컴은 지난해 설 3주 전 일주일(1월 14일~20일)과 올해 일주일(1월 4일~10일)의 설 선물 판매추이를 조사한 결과 샴푸, 바디워시 등 생활용품의 매출이 약 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또 커피‧차, 프리미엄유, 상품권의 매출이 각각 48%, 36%, 20% 상승했다며 고가의 선물보다 평소 사용할 수 있는 생활상품의 인기가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한편, 설 연휴를 약 2주 앞두고 다양한 기획상품이 출시되는 가운데 올해는 특정 성분과 효능을 강조한 기능성 화장품과 그루밍족을 겨냥한 프리미엄 남성화장품이 브랜드별로 폭넓게 출시돼 눈길을 끈다.
2013년 3,000억원 시장 규모가 추산되는 이너뷰티는 최근의 성장세를 반영하듯 설 기획전에도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지난해 출시돼 높은 인기를 끈 무실리콘, 퍼퓸 샴푸는 한방 샴푸와 함께 새로운 헤어 카테고리를 형성하며 올 설 기획세트로 당당히 입성했다.
▲ 아이오페, 숨, 다나한 기획세트(좌측부터). |
아이오페의 베스트이자 스테디셀러로 꾸준한 인기를 끈 슈퍼바이탈 크림 바이오 인텐시브는 올 설 슈퍼바이탈 엑스트라 모이스트 소프너와 에멀젼 2종 증정품을 추가 구성한 기획세트로 출시됐다. 제품의 핵심 성분인 바이오 글리칸은 피부 필수활성 요소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 피부결을 채워주고 탄탄하고 부드러운 피부를 완성시켜 준다.
LG생활건강의 자연발효 브랜드 숨은 시크릿 리페어 2종 기획세트를 선보인다. 리페어 라인은 그루지아 전통 발효법으로 얻어진 수퍼 폴리페놀(super polyphenol)을 함유해 피부 속 수분, 밀도, 탄력을 채워 생기어린 피부로 가꿔주는 것이 특징이다. 주름개선 기능성을 인증을 받아 잔주름과 표정 주름을 개선하고 얼굴 라인을 가꿔준다.
소망화장품의 한방 브랜드 다나한은 요요 에센스라 불리는 다나한 본연진 에센스 기획세트를 준비했다. 본연진 에센스는 피부에 영양을 채워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꿔주는 고농축 한방 에센스로 100% 국내산 원료를 사용해 피부를 건강하고 생기있게 가꿔 준다. 또 주름 개선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잘 알려진 효소처리 홍삼 사포닌이 다량 함유돼 탄탄하고 매끄럽게 피부를 가꿔 준다.
▲ 아이오페, 까쉐, 랩시리즈 기획세트(좌측부터). |
맨 바이오 에센스 인텐시브 컨디셔닝과 맨 에이지 트리트먼트 에멀젼 본품에 증정품 2종으로 구성된 아이오페 맨 2종 기획세트는 프리미엄 남성화장품 시장 성장의 단례를 보여준다.
지난해 6월 출시돼 6개월 만에 100억원 매출을 돌파한 바이오 에센스 인텐시브 컨디셔닝은 아이오페의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바이오 인큐베이팅 기술로 만들어진 바이오 리독스성분이 91.7% 함유돼 면도 흡연, 음주 등으로 흐트러진 남자 피부 컨디션을 투명하고 활력 넘치게 가꿔준다.
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남성화장품 브랜드 까쉐도 면도의 품격을 높인다는 콘셉트로 까쉐 클래식 쉐이빙 세트를 선보인다. 쉐이빙크림, 면도기, 브러쉬에 거치대, 쉐이빙 볼로 구성된 이번 기획 세트는 남자만의 고유한 특권인 면도를 더욱 전문적이고 편안하게 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에스티로더 화장품 그룹의 남성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랩시리즈도 설 명절 기획상품으로 프리미엄 스킨케어 세트를 출시했다.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라인인 맥스 엘에스 시스템의 고보습 크림 맥스 엘에스 에이지 레스 훼이스 크림과 피부 손상을 개선시켜주는 오버나이트 세럼, 맥스 엘에스 오버나이트 리뉴얼 세럼으로 구성됐으며 여행용 키트 3종, 파우치와 머니클립을 함께 증정한다.
▲ VB 메타크린, 세노비스 설 명절 세트(좌측부터). |
이너뷰티 대표 브랜드 VB는 설 명절, 2030세대를 겨냥한 선물로 복합영양제, 메타그린을 제안했다. 간편 건강 기능식품을 내세운 메타그린은 녹차의 잎, 꽃, 씨 함유로 중성지방의 체내 흡수를 방해해 체지방 관리에 도움을 준다. 또 비타민C는 높은 항산화 효과와 유해산소로부터 체내 세포를 보호해 주는 효능이 있어 다이어트를 하는 20~30대 여성에게도 도움을 준다.
호주 건강기능식품 1위 기업의 브랜드 세노비스는 트리플러스 업그레이드 세트를 설 시즌 선보인다. 비타민 B군을 3배 강화한 3-in-1 영양 솔루션으로 업그레이드된 트리플러스는 멀티비타민, 미네랄, 오메가-3를 한 캡슐에 담아 활력 증진과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 데메테르, 미쟝센, 리엔 샴푸 기획세트(좌측부터). |
설 기획 샴푸 세트도 달라진 헤어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고 나섰다. 전세계 뷰티 트렌드를 소개하는 뷰티 멀티플렉스 스킨알엑스는 설 기획으로 향수 브랜드 데메테르의 베스트셀러 향을 그대로 담은 데메테르 뉴퍼퓸드 샴푸& 트리트먼트 세트를 준비했다.
지난해 화두였던 무실리콘을 베이스로 실크 단백질과 콜라겐 성분을 함유해 모발에 영양과 보습감을 부여한다.
토탈 헤어 코스메틱 브랜드 미쟝센은 헤어에 하루 종일 은은한 향을 선사하는 퍼퓸 샴푸, 블루밍 퍼퓸 라인으로 선물세트를 기획했다.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아이리스 향의 샴푸와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체리블러썸 향 샴푸&트리트먼트 등 총 5종으로 구성돼 가족 구성원들의 취향에 따라 향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한방 샴푸도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출시됐다. 리엔 자윤비책 샴푸, 컨디셔너로 구성된 리엔 샴푸 세트는 기존의 강한 한방 향은 줄이고 모발 강화 성분을 강화해 건조한 계절 손상되기 쉬운 모발을 건강하게 가꿔 주는 것이 특징이다.
화려한 전통 나전칠기 문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포장 디자인을 더해 설 선물의 품격을 높였으며 리엔 한방 비누 6종이 함께 구성돼 실속을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