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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명절 춘제 관광객 몰려온다!

면세점 경품 행사 준비 한창 중국 관광객 유혹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중국 최대 명절 춘제(설) 연휴를 앞두고 8만명 이상 중국 관광객이 한국 방문을 예상되면서 화장품 기업 매출 향상 기대와 함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또 면세점은 중국 관광객 잡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 중국의 설 춘제 연휴기간은 1월 30일부터 2월 6일까지 8일간이지만 기업의 자체적인 휴일조정까지 고려하면 11일간의 휴가기간이 주어진다. 

중국 발전개발위원회는 올해 춘제 이동기간 유동인구를 지난해 보다 2억명 가량 늘어난 36억명으로 추정했고 한 인터넷 설문조사에 의하면 네티즌 70%가 춘제 기간 여행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춘제 기간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이 8만명 이상일 것으로 예측했다.

화장품 기업 주가 상승 기대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한류 파급효과는 단순히 엔터테인먼트, 관광에서 의류, 화장품 성형, 의료 등의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동양증권은 지난 1월 20일 중국 관광객이 한국에 방문해 주로 소비하는 종목과 관련된 10개 기업을 추천했다. 그 중 화장품 관련 기업은 아모레퍼시픽G, LG생활건강, 코스맥스, 에이블씨엔씨 등 4개다. 

조병현 연구원은 "최근 10주간 상장사 전체의 1분기 당기순이익 전망치를 4.5% 하향 조정했지만 중국 관광객 소비주의 경우 3.6% 상향 조정했다"면서 "중국 관광객 증가는 이들 종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면세점 할인, 경품 행사로 중국 관광객 유혹 



▲ 자료 : 롯데면세점.

국내 면세점은 할인 이벤트, 경품행사 등 중국 관광객 모으기에 주력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중국인 대상 마케팅을 강화해 본점 매출 중 외국인 비중을 지난해 5%에서 올해 10%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춘제 노동절 시기에 맞춰 중국 현지에서 여행사와 카드사를 대상으로 쇼핑 설명회를 연다. 비자 마스타 등 글로벌 카드사와 연계한 판촉 활동을 강화하고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순금, 명품 등을 내건 경품 행사도 열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중국인 매출이 60% 이상 늘면서 전체 매출이 전년보다 10% 증가한 3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28일까지 중국인을 대상으로 은련카드 5%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외국인 전용 멤버십카드인 K-CARD를 통해 구매금액의 일정 부분을 마일리지로 적립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에 입점해 면세사업에도 중점을 두고 있는 스킨79는 이번 중국 춘제 기간에 맞춰 오는 30일 신라면세점에 오픈 하면서 중국 소비자를 잡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비비크림 구매시 15g 비비크림을 추가 증정, 겔마스크 10장 구매시 10장을 추가 증정한다. 

스킨79 면세사업팀 김형건 과장은 “면세점 특성에 맞는 기획전과 신제품 출시를 확대해 고객 방문과 매출향상에 힘쓸 것” 이라고 전했다.   

엔저 영향으로 일본인 관광객이 급감한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이 핵심고객층으로 떠오르면서 면세점 뿐 아니라 브랜드숍 등 이번 설 명절 기간에 중국인 관광객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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