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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전 직장 화장품 제조법 빼돌린 일당 적발

처우불만 5년간 개발한 제조법 빼돌린 퇴직자 불구속 입건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세기 기자] 전 직장에서 화장품 제조기술을 빼돌려 동일 제품을 생산,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월 11일 인천지역 화장품회사 N사가 5년간 연구비 5억여원을 들여 개발한 화장품 제조법 등을 빼돌려 동일한 화장품을 제작 판매한 V사 화장품업체 대표 이모(40)씨 등 4명을 업무상배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N사에서 영업부 차장 등으로 근무하다 처우불만 등으로 퇴직하면서 N사가 5년간 공들여 개발한 화장품 제조법을 빼돌렸다. 

빼돌린 화장품 제조법을 기반으로 V사를 설립한 이들은 '하이드로 밸런싱 후레쉬 에멀젼' 등 각종 화장품을 제조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이들은 외국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제공하는 홍보책자에 게재된 일반적인 화장품 성분 배합비율이라며 공개된 제조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지난해 말 인지후 내사를 거쳐 컴퓨터 등을 분석한 결과 피해업체의 화장품 제조법을 빼돌려 파일을 보관해 사용한 증거를 확보해 혐의 입증에 자신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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