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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 제주공항 면세점 운영권 획득

백화점 사업 이어 면세점 유통사업 확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공항공사는 제주공항 면세점 운영사로 한화갤러리아의 자회사인 한화타임월드를 선정했다고 지난 2월 13일 밝혔다.

한화는 제주국제공항 출국장면세점 운영권을 따내면서 기존 백화점 사업에 이어 면세점까지 유통사업 영토를 넓히게 됐다.

한화의 가세로 롯데, 신라, 신세계 위주로 경쟁했던 국내 국내 면세점 사업이 4파전으로 확대됐다. 

이번 제주공항 면세점 입찰에 참여한 6개 업체 중에서 처음 면세점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한화는 가장 많은 241억원을 썼고 이번 입찰은 최고가 낙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주공항 면세점은 409㎡(124평) 규모로 여객청사 국제선 3층에 있다. 다른 면세점과 달리 화장품과 주류, 담배 등을 모두 팔 수 있는 단일매장이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국내에서 몇 안 되는 흑자 면세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면세점 매출은 2011년 265억원에서 지난해 611억원으로 131% 급증했다. 



▲ 사진 자료 : 제주국제공항 홈페이지.

현재 제주공항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면세점의 계약 기간은 오는 4월 19일 끝난다. 이어서 한화타임월드는 앞으로 5년간 제주공항 면세점을 운영하게 된다.

한화 관계자는 “일부 대기업이 면세점 사업을 독식하고 있다는 여론이 형성돼 신규 사업자도 해볼 만한 상황이 됐다고 판단했다. 국내 백화점 시장의 성장이 정체 국면으로 접어들어 한화는 새로운 신규 유통사업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면세점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갤러리아 입장에서는 제주공항 면세점이 기존 백화점의 강점을 살리고 면세점 운영의 노하우를 쌓을 수 있는 적절한 규모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강남상권 내에서 단일매장 외국인 매출로 1위, 국내 전체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갤러리아가 제주공항 면세점을 운영하면 기존의 외국인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케팅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란 의견이 일고 있다. 

김민정 갤러리아 전략실 상무는 “갤러리아의 외국인 마케팅 노하우를 접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연계하고 제주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각적인 운영 안을 마련해 작지만 강한 면세점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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