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세기 기자] 연초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는 지난 2013년 화장품 시장 경기가 역신장함에 따라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면서 주가가 크게 떨어진 바 있다.
이후 업계 1, 2위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10%에 가까운 매출 신장 발표와 OEM ODM 대표 업체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의 해외 사업 실적발표가 이어지면서 상승곡선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월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19일 종가지수는 1942.93으로 연초 1월 10일 1938.54보다 4.39 올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반해 주요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는 상장된 14개 업체를 비교해 10개 기업이 주가가 약 10% 가까이 올랐다.
주요 화장품 기업 주가 변동 추이
▲ 자료 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먼저 업계 1위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월 10일 98만200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8.8%의 매출 성장 실적 발표 이후 2월 19일 종가 기준 111만원으로 13.03%가 올으면서 100만원대를 재돌파했다.
이에 반해 LG생활건강은 1월 10일 종가기준 53만원에서 2월 19일 45만2000원으로 무려 14.72%가 떨어졌다. 이는 LG생활건강이 2013년도 4/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올해 매출 예상을 보수적으로 잡으면서 기대감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인 원브랜드숍 미샤의 에이블씨엔씨는 중국 법인의 고성장에 따른 매출 비중 확대와 아이크림, CC크림 등의 신제품의 국내외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신장하면서 지난 1월 10일 2만7500원에서 2월 19일 2만8800원으로 4.73% 올랐다.
화장품 OEM ODM 업체인 한국콜마와 한국콜마홀딩스는 각각 지난 1월 10일 2만9700원, 1만4950원에서 2월 19일 2만8400원, 1만5050원으로 -4.38%, 0.67%의 증감율을 보이며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또다른 OEM ODM 업체인 코스맥스는 1월 10일 5만2500원에서 2월 19일 6만3500원으로 무려 20.95%나 올랐다.
코스맥스의 주가 급상승은 국내외 화장품 시장이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화장품 매출 성장이 20.9%나 성장했고 중국의 경우 올해 1000억원 매출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2월 27일부터 분할로 인한 매매정지에 들어가고 오는 4월 7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 후 재상장된다.
전통의 화장품 기업 한국화장품제조와 한국화장품은 각각 1월 10일 3295원, 1425원에서 2월 19일 3375원, 1565원으로 2.43%, 9.82%가 올랐다. 이같은 오름세는 최근 자산 확보를 위해 서린빌딩 매각설이 돌면서 며칠동안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발효 화장품 출시하며 기대감을 높이며 1월 10일 1325원에서 2월 19일 1455원으로 9.81%가 올랐다.
마스크팩 국내 1위 업체인 제닉은 홈쇼핑 매출감소와 원가 부담이 지속되고 있어 지난 1월 10일 1만8100원에서 2월 19일 1만6850원으로 6.91% 하락했다.
화장품 원료 기업인 바이오랜드와 대봉엘에스는 화장품 업계의 대표주자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성장에 힘입어 각각 1월 10일 1만1650원, 4260원에서 2월 19일 1만3200원, 4650원으로 13.30%, 6.65% 올랐다.
이외에도 보령메디앙스는 6960원에서 6920원으로 0.57% 하락했으며 네오팜은 4750원에서 5310원으로 11.79%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