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세기 기자]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이 올해 주식 배당액으로만 약 150억원이 넘는 돈을 챙겼고 장녀 민정씨도 수억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받는다.
지난 3월 5일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자회사 아모레퍼시픽은 현금배당 결정 공시를 올리고 1주당 배당금액을 공시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2014년 배당 공시 내용

▲ 자료 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배당 기준일 2013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보통주는 0.6% 배당율로 2500원, 우선주는 1.3% 시가 배당율로 2550원을 책정했다.
또 아모레퍼시픽은 보통주는 시가배당율 0.7%로 6500원, 우선주는 1.6%로 655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서경배 회장은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분의 51.37%를 가지고 있는 대주주로 보통주 444만4362주, 우선주 12만2974주를 소유하고 있다.
이를 계산하면 보통주 배당으로 약 111억1090만원에, 우선주 배당으로 3억1358만원을 받게돼 114억2449만원을 지주회사로부터 배당받게 된다.
또 주요 자회사인 아모레퍼시픽에서는 보통주 62만6445주를 보유하고 있어 40억7189만원을 배당받는다. 이를 다 합치면 151억8280만원이 된다.
장녀 서민정씨의 배당금도 적지 않다. 서민정씨는 아모레퍼시픽 지분은 우선주 111주로 적은 편이지만 아모레퍼시픽그룹 주식은 우선주 24만1271주를 지니고 있다.
이에 배당금액은 아모레퍼시픽그룹으로부터 6억1524만원 가량을 받게 된다.
하지만 상장되지 않아 공개되지 않은 이니스프리 4만4450주(18.18%)와 에뛰드 18만1580주(19.52%)를 보유한 대주주라는 점을 고려할때 상당 금액을 배당받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니스프리와 에뛰드는 지난해 전년대비 각각 45%, 20.2%에 달하는 성장을 통해 3328억원, 3372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한편, 배당금 지급은 오는 3월 21일로 예정되어 있는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2013년 아모레퍼시픽그룹 매출 실적

▲ 자료 출처 : 아모레퍼시픽그룹 IR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