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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계, 매출 늘었지만 연구개발은 소홀(?)

2012년 매출액 12.8% 증가, 연구개발비 16.3% 감소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세기 기자] 국내 화장품 산업이 두자릿수 성장이라는 고성장을 거듭하면서도 연구개발 투자 비용은 오히려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4월 30일 발간한 '2013년 보건산업통계집'을 통해 지난 2012년 말 기준 국내 화장품업체 193개 매출액 총 7조 9439억원을 기록해 지난 2011년 169개사 7조428억원에서 12.8% 증가했다고 밝혔다. 

화장품 제조업체 연도별 매출액, 연구개발비 현황



하지만 이들 업체가 매출액이 12.8% 증가할 동안 연구개발로 쓴 비용은 2291억원으로 전년 2737억원보다 16.3% 감소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을 살펴보더라도 지난 2010년 4.15%에서 2011년 3.89%, 2012년 2.88%로 점점 축소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전체 연구개발비 중 순수하게 기업 내부에서 수행한 연구과제 투자비용은 2011년 2617억원에서 2135억원으로 떨어졌고 매출액 대비 자체사용 연구비의 비중도 2010년 3.96%, 2011년 3.72%, 2012년 2.69%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 

화장품 제조업체 사용단계별 용도별 자체사용 연구비



사용단계별 용도별 자체 사용 연구비를 분석한 결과, 사용단계별로는 기초 단계는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각각 160억 8400만원 7.0%, 203억 2100만원 7.8%, 281억3000만원 13.2%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에반해 응용 단계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각각 630억 4100만원 27.6%, 705억 2600만원 26.9%, 462억 6100만원 21.7%로 조사돼 크게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개발 단계에서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각각 1496억 7700만원 65.4%, 1708억 5100만원 65.3%, 1390억 8900만원 65.2%로 감소했다. 

또 용도별 연구비로는 살펴보면 신제품 개발에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각각 1319억 2100만원 57.7%, 1469억 6800만원 56.2%, 1325억 4800만원 62.1%로 감소세를 보였다. 

기존 제품 개선도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각각 834억8700만원 36.5%, 917억 1200만원 35.0%, 553억 6300만원 25.9%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신공정 개발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각각 76억3000만원 3.3%, 157억 8900만원 6.0%, 157억 2500만원 7.4%로 비중은 높아졌으나 금액적으로는 전년과 비슷하게 유지됐다. 

반면 기존 공정 개선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각각 57억6500만원 2.5%, 72억2800만원 2.8%, 98억 4400만원 4.6%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차이를 보였다. 

이는 국내 화장품업체들이 신제품 개발보다는 기존 제품과 기술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더 집중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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