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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한국 방문 중국인 87% 화장품 쇼핑

중국인 관광객 1인당 236만원 가장 많이 지출



▲ 인천 국제공항 내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지난 5월초 황금연휴 기간 중국 관광객이 가장 많이 한국을 찾은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중국인의 쇼핑품목 중 화장품이 8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월 7일 인천국제공항 등에 따르면 중국 노동절(4월 30일~5월 4일) 기간동안 인천공항을 이용한 입국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6.77% 증가한 44만 7406명에 달했다. 이중 중국과 일본 관광객은 각각 7만명, 10만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지난 5월 1일부터 4일이 노동절이었고 일본은 4월 29일부터 5월 6일이 공휴일인 황금연휴로 이 기간 많은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한국 관광을 마치고 출국하는 중국인 150명, 일본인 150명을 대상으로 쇼핑실태를 조사해 오늘 7일 발표했다. 

선호 하는 쇼핑 지역, 여전히 ‘명동’

실제로 중국인(86.7%)과 일본인(81.3%)이 가장 자주 찾는 쇼핑장소로 ‘명동’을 꼽았다. 

이어 중국인 관광객은 △인사동(28.7%) △강남(23.3%) △남대문(17.3%) △이태원(11.3%) 순의 선호도를 보인 반면 일본인은 △동대문(38.0%) △인사동(36.7%) △강남(17.3%) △이태원(14.7%) 순으로 차이를 보였다.

이에 따라 명동 일대 화장품과 의류 브랜드 매장은 외국인 고객 수가 평소의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백화점과 면세점은 평소보다 1시간 이상 영업시간을 연장해 외국인 고객을 맞이했다.

대한상의는 “백화점, 면세점, 호텔 등이 밀집한 명동은 중국어와 일본어 구사자가 많았고, 각종 외국어 표지판도 잘 구비돼 외국인 관광객의 1순위 쇼핑장소”라며 “중국인은 명동에서 의류와 화장품을 구매한 후 한약재 시장이 밀집된 동대문을 찾는 반면, 일본인은 명동에 들른 후 김과 건어물을 사러 남대문을 주로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인 쇼핑 중 86.7% ‘화장품’ 1위 선호  
 
중국인의 86.7%가 화장품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어 △의류(61.3%) △한약재(39.3%) 순으로 조사됐다. 일본인 관광객은 60.7%가 의류 쇼핑을 선호했으며 이어 △화장품(52.7) △김‧건어물(52.7%) 순이었다.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은 지출을 하며 국내 광관산업에 큰손으로 급부상 했다. 지난 노동절 연휴기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7만명의 1인당 지출금액은 평균 236만원에 달한다. 이는 일본인 관광객 지출(103만원)의 2배를 훌쩍 넘는 금액이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수가 1200만명을 돌파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유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면서  “한국만의 차별화된 국가적 쇼핑축제를 개발해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관광객을 유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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