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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화장품 시슬리, 판매가격 3.8% 인상

환율 하락세 불구 7월부터 가격 인상 단행



▲ 시슬리 에뮐씨옹 에꼴로지끄(좌측), 글로벌 퍼밍세럼(우측).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프랑스 명품 화장품 시슬리가 오는 7월부터 국내 화장품 가격을 평균 3.8% 인상한다고 밝혔다. 

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화장품 중 고가 브랜드에 해당하는 시슬리는 지난 2009년 5월 이후 약 5년 만에 가격인상을 단행한다. 

시슬리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에뮐씨옹 에꼴로지끄(에센스로션)는 22만원에서 23만원으로 인상되고 글로벌 퍼밍세럼은 기존 45만원에서 49만원으로, 글로벌 엑스트라 리치 뿌르 뽀 세쉬(크림)는 43만원에서 47만원으로 인상된다.

시슬리는 최근 환율이 지속적인 하락세임에도 가격 인상을 단행하는 것이어서 소비자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6월부터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오늘 6월 11일 기준으로 1,016원으로 최저금액을 기록한 상황이다.

시슬리 측은 지난 5년 동안 가격 인상이 없었고 본사인 프랑스를 제외한 다른 국가들보다 한국에서의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을 가격 인상의 배경으로 꼽았다. 또 시슬리코리아는 원화결재를 하기 때문에 환율 영향이 별로 없다고 해명했다.



▲ 이베이(ebay)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시슬리 화장품.

그러나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이베이에서 시슬리 에뮐씨옹 에꼴로지끄의 할인 전 가격은 US175.9달러이며 이는 한화로 약 17만9천원에 해당돼 국내 판매가격보다 4만원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시슬리코리아는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등록되었으며 프랑스 법인인 C.F.E.B. SISLEY사가 100% 투자한 회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시슬리 배당비율은 94.0%에 달해 순이익의 대부분을 프랑스 본사가 배당으로 챙겨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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