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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소망화장품 원브랜드숍 '오늘' 존폐 하반기 결론

1호점 신촌매장, 명동1호점 철수, 뷰티크레딧 전환여부 추후 결정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소망화장품 브랜드숍 오늘(ONL)이 첫 매장 신촌점과 명동1호점 폐점과 함께 원브랜드숍 사업을 대폭 축소하면서 앞으로의 거처와 방향성을 올해 하반기에 결정짓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론칭한 소망화장품 브랜드숍 오늘은 배우 최강희와 가수 싸이를 전속모델로 발탁해 높은 금액의 홍보비를 지출하며 초반에 공격적으로 사업을 벌였다. 

그러나 치열한 브랜드숍 경쟁에서 오늘은 지출한 마케팅 비용 대비 좋지 못한 성적을 내며 운영에 어려움을 보이며 로드숍에서 대형마트로 방향을 전환하는 듯 했다. 

오늘은 1호점 신촌점을 시작으로 이대점, 명동 1,2호점, 신강남역점 등 로드숍 5곳과 대형마트 내 53개 매장을 오픈했으나 현재는 37개 매장으로 대폭 줄었다. 

첫 매장이었던 신촌점은 지난 4월 폐점했고 명동 1호점도 철수해 명동에는 2호점만 남아있는 상태다. 현재 명동 1호점 자리에는 한국화장품 더샘 매장 공사 작업이 한창이다. 

이에 따라 소망화장품 관계자는 “신촌점은 제품 홍보를 위한 플래그쉽 스토어로 운영했기 때문에 1년이면 충분하다 생각해 매장을 닫은 것이고 명동1호점은 계약기간 완료로 정리하는 것이다”며 설명했다. 

특히 타 매체에서 원브랜드숍 사업 접는다는 내용에 대해 “원브랜드숍과 가맹 사업을 모두 접는 것은 확정된 사항이 아니며 남아있는 매장을 그대로 운영할지 하나의 브랜드로 유지하며 뷰티크래딧으로 모두 전환할지 여부는 올해 하반기 상황을 보고 결정할 예정이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 오늘(onl) 매장.

그러나 업계에서는 소망화장품이 핵심 지역에서 브랜드숍 매장을 접는 것은 원브랜드숍 사업 철수를 위한 절차라고 예견하고 있다. 

또 2011년 6월 자금력을 갖춘 KT&G로 인수합병된 이후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섰지만 이미 로드숍 시장은 포화상태로 할인전쟁에 돌입한 상황이었고 후발주자로 브랜드 인지도 향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브랜드숍 사업 진입에 실패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타 원브랜드숍의 경우도 미샤가 부진하면서 더페이스샵과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대기업의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업계에서는 더페이스샵, 미샤, 에뛰드, 이니스프리, 스킨푸드, 네이처리퍼블릭, 토니모리 등 7개 외 다른 업체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때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화장품 원브랜드숍 시장이 이제 어느 정도 강약이 정리된 형태로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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