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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허가증 확보, 지역 유통망 확보가 중국 성패 좌우"

한아화장품 김형열 총경리, 중국 화장품 유통망 개척 방안 노하우 강조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중국 한아화장품 김형열 총경리는 6월 24일 (주)코스인이 주최한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 성공 노하우 교육’에서 ‘중국 화장품 유통망 개척 방안 노하우’란 주제로 강의했다. 

최근 중국은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 한국 방송을 인터넷으로 쉽게 접할 수 있어  한국 문화 관심이 급증하면서 제2의 한류시대에 접어 들었다. 최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인기처럼 드라마에 등장한 제품이 매출 상승했듯이 한국 화장품, 패션 산업은 지금 중국 진출에 있어서 매우 좋은 기회이다. 

이날 김형열 총경리는 “현재 중국은 한국에 대한 이미지로 자동차, 핸드폰, 화장품 등의 산업을 떠올리고 있지만 몇 년 후에는 드라마 등의 영향으로 한국 브랜드를 인식하며 브랜드 파워가 형성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총경리는 중국 현지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유통 현황과 진출 방법에 대해 노하우를 설명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 진입의 애로점으로 수입화장품 위생허가증, 판매채널 결정, 지역 대리상 개발, 유통망 확장, 제품 선정과 수출 가격 등을 언급했다. 

김 총경리는 “중국 진출에 앞서 수입화장품 위생허가증(등록증) 반드시 초기에 보유해야 한다. 마라톤에 비유한다면 위생허가증은 마라톤에 출전할 수 있는 신발인 것이다. 특히 중국에 진출한 기업의 위생허가증과 총책임자(법인장)이 1년간 직접 발로 뛰며 활동한 출장비는 회사 매출과 정비례한다”며 위생허가증 확보와 영업 현장 방문을 강조했다. 

중국 시장에서 유통채널별 시장 기회로 전국에 137,000개가 운영되고 있는 화장품 전문점(체인점)을 한국 업체들이 진출해야 할 최우선 유통채널로 추천했다. 뒤이어 매년 80% 이상 성장하고 있는 인터넷 판매(taobao), 왓슨스 등을 제안했다. 

현재 중국 화장품 대리점에서는 색조 브랜드 니즈가 크다. 그러나 색조 화장품은 특별소비세 30%가 붙기 때문에 순이익을 내기 위해서 가격을 인상해서 판매할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현재 외국 브랜드가 진출이 쉽지 않아 색조 제품은 주로 중국 로컬 브랜드가 강세이며 그나마 외국 브랜드 중에서는 메이블린이 시장 점유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 총경리는 "그러나 3년 후 특별소비세가 없어진다는 예측이 돌고 있다. 만약 특별소비세가 폐지된다면 중국 색조 시장은 크게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위해 한국 색조 브랜드도 중국 진출에 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화장품 유통망 개척방법으로 판매채널 명확, 판매가격과 공급가 결정, 우선 지역 대리상 확보 방법, 핵심 주력 제품 1개 선정의 중요성, 마케팅 속도 조절 전략 등을 꼽았다. 

그 밖에 지역 총판 선정, 지역 영업부장 채용, 중국 상해 국제 화장품 박람회 참가, 지역 상품 설명회 개최, 한국 문화 활용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현지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지역 총판상, 소매장, 판매점장, 사원 등 인적관리 노하우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총경리는 “중국 시장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진심으로 중국인을 사업 파트너로 존중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대리점, 거래처 뿐 아니라 중국인 직원도 한국인 직원을 대하듯 동일하게 대우해야 애사심이 생기고 인간적인 믿음이 생겨 사업 매출에도 긍정적인 성과가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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