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혜인 기자]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시장의 폭풍 성장세로 중국이 글로벌(선진국) 화장품 시장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3월 23일 중국 화장품 전문매체 핀관왕(品观网)은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분야의 발전 가속화가 현재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추세다. 이중 여드름 제거 제품이 주요 상품으로 분류됐고 시장의 트렌드가 됐다"며 "중국 시장 역시 이런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코스메슈티컬 시장 규모는 지난 2015년 320억 위안에 달하며 2009년 대비 무려 4배가 확대됐다. 업계는 중국 코스메슈티컬 시장 규모가 오는 2021년에는 594.5억 위안(약 9조 7,13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2009년 중국 화장품 시장 매출액 800억 위안 중 코스메슈티컬 매출액은 80~100억 위안으로 전체의 10%를 차지했다. ▲ 중국 여드름류 화장품. (사진 출처 : 중국 바이두) 폭풍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 코스메슈티컬 시장 중 특히 여드름 제거 분야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조사연구기관인 지연컨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김엘진 기자] 온라인과 모바일, SNS 서비스의 이용자가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 전용 화장품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온라인 전용 화장품은 매장에서는 볼 수 없고,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통해서만 판매하는 제품이다. 초반에는 용기 등에 문제가 있는 B급 화장품이나 매장을 열기엔 자금이 부족하거나 판매 물량을 가늠하기 어려운 중소기업 제품들이 온라인에서 선보였으나 최근에는 대기업도 온라인 전용 제품을 출시할 정도로 온라인 전용 화장품 시장이 넓어지고 있다. ▲ 1. 가온도담 2. 스위스퓨어 3. 오센틱 4. 트루케어라인. 아모레퍼시픽의 임산부 전용 ‘가온도담’, 에이블씨엔씨 ‘스위스퓨어’, LG생활건강 ‘오센틱’, 이니스프리 ‘트루케어 라인’ 등이 대표적인 온라인 전용 브랜드다. 최근의 소비자는 브랜드명이나 광고 등을 보고 화장품을 고르기보다는 효능, 성분, 후기, 가성비 등을 찾아보는 스마트슈머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모바일상에서 화장품 정보를 제공하는 앱 ‘화해’의 성공도 이러한 소비자 변화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김엘진 기자] 최근 원자재 가격 인상을 이유로 일부 국내·외 화장품 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어제(3월 21일) LG생활건강의 중저가 브랜드 ‘빌리프’의 가격을 인상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빌리프는 2년 6개월 만에 30여개 품목의 소비자가를 평균 4% 인상한 것으로, 대표 제품 ‘더트루크림 모이스춰라이징 밤 50’과 ‘더트루크림 아쿠아밤 50’이 각 3만9,000원에서 4만원으로 올랐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기능성 원료의 가격 인상으로 원가가 상승해 주요 제품의 가격을 올리게됐다. 나머지 브랜드의 가격 인상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 더트루크림 모이스춰라이징 밤 50(왼쪽), 더트루크림 아쿠아밤 50. 시세이도 계열의 색조 브랜드 ‘나스’도 이달 초부터 200여 품목의 소비자가를 평균 3% 인상했으며, 영국 향수 브랜드 ‘조 말론’도 향수와 바디&핸드워시 제품, 향초의 가격을 1~3% 인상했다. 주요 업체의 가격 인상이 화장품 업계 전체로 번질 가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김엘진 기자] ‘봄볕에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 내보낸다’는 말이 있다. 실제 봄(3월~5월)의 일조시간은 한여름(8월)보다 50시간 가량 길며 일사량도 봄이 가을보다 1.5배 정도 많다. 또 자외선에 대한 방어력이 떨어져 있던 피부는 강해지는 봄 자외선에 더 쉽게 자극을 받게 된다. 자외선은 여드름과 피부 건강에 해로우며, 피부 탄력 유지를 돕는 콜라겐과 에스틴 섬유를 파괴해 피부 노화를 촉진한다. 이럴 때 필수적인 제품이 바로 자외선 차단제다. 다양한 브랜드의 자외선 차단제를 살펴보고 내 피부에 꼭 맞는 제품을 찾아보자. 참고로 지난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기능성 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개정 시행에 따라 자외선 차단지수 범위가 기존 3등급(PA+++)에서 4등급(PA++++)으로 확대됐다. PA는 자외선 A 영역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으로, +가 많을수록 방어 능력이 우수함을 나타낸다. ▲ 1. 한율 순수 선크림 2. 더페이스샵 파워 익스트림 선크림3. 아토팜 톡톡 페이셜 선팩트4. 투쿨포스쿨 마일드 시카 선 로션 5. 에뛰드하우스 선프라이즈 마일드 퍼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장미란 기자] 2017년 뷰티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SNS에서 뷰티팁과 제품 정보를 얻고 온라인과 드럭스토어에서 구매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오픈서베이의 ‘뷰티 트렌드 리포트 2017’에 따르면 지인이나 연예인 등 개인 SNS를 통해 얻는 뷰티 정보의 영향력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뷰티나 제품 정보 접촉 채널은 ‘친구나 지인’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어 온라인 카페와 블로그에서 정보를 얻거나 매장에서 직접 제품을 테스트한다는 답변이 높았다. 다만, 이러한 기존 뷰티·제품 정보 접촉 채널의 영향력이 다소 하락한 데 비해 개인 SNS 이용률과 영향력은 크게 증가했다. SNS 콘텐츠 중에서도 파워블로거, 인스타스타 등 많은 SNS 팔로워를 가진 이들이 언급한 화장품 정보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이들이 언급하거나 #를 단 화장품에 소비자들도 관심을 보인 것. 이 외에도 화장품 브랜드가 실시하는 화장품 이벤트나 잡지 공식 SNS에 올라온 신제품 출시 관련 소식, 잡지 등 미디어에서 실시하는 화장품 이벤트 등 SNS 콘텐츠들의 영향력이 높아졌다. ‘써보지 않은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혜인 기자] '스포츠의 아름다움(运动之美)'이 올해 주요 트렌드로 꼽히면서 헬스 뷰티 제품의 호황이 점쳐지고 있다. 3월 18일 중국 화장품 전문매체 C2CC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민텔(Mintel)의 '2017 뷰티&퍼스널케어 트렌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민텔은 "'스포츠의 아름다움'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았고 이는 2017년 글로벌 뷰티&퍼스널케어 분야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며 "뷰티 브랜드 기업은 소비자의 건강·완벽한 몸매 추구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민텔 설문조사에 참여한 캐나다인 58%는 피트니스 생활을 삶의 중요한 일부분이라고 답했고, 중국인 59%는 이미 운동 시 필요한 스킨케어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네시아인 54%도 건강관리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운동을 한다고 답했다. 이런 결과는 피트니스 생활이 전 세계인 삶의 필수 부분으로 자리 잡았고, 화장품 시장 내 헬스 뷰티 제품 수요가 있다는 것을 뒷받침한다.
▲ 사진출처 : 네이처리퍼블릭.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김엘진 기자] 환하고 따뜻한 봄 날씨와 잘 어울리는 메이크업 제품의 특징은 보습감과 부드러운 발림성이다. 이런 콘셉트 아래 브랜드들은 화사하고 여성스러운 메이크업 제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이른바 봄철 대전을 맞은 뷰티템들은 라인마다의 차별성을 무기로 타깃 공략에 나섰다. ▲ 마몽드 크리미 틴트 컬러 밤. 마몽드는 립스틱과 틴트 립밤의 장점을 모아 ‘크리미 틴트 컬러 밤’을 리뉴얼했다. 이 제품은 2014년 첫 출시 후 선명한 발색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아온 제품으로 2015년 말린 장미색 트렌드로 사랑받은 ‘벨벳 레드’ 컬러가 대표적이다. 새로 출시되는 크리미 틴트 컬러 밤은 기존 인텐스 제품의 건조한 발림성을 개선해 ‘라이트’와 ‘인텐스’ 두 가지 라인으로 선보인다. ‘크리미 틴트 컬러 밤 라이트’는 립밤처럼 촉촉함을 담은 크레용 타입의 립 펜슬이다. 오일성분을 함유해 끈적임 없이 촉촉한 입술을 유지해준다. 특히 발색을 높여주는…
▲ 2017 '315 완후이' 방송 장면. (사진 출처 : 중국 바이두)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혜인 기자] 중국 시장 진출 기업의 최대 관심사였던 중국 '315 완후이(晚会)' 에서 한국기업이 언급되지 않았다. '315 완후이'를 기점으로 중국의 사드보복이 더 강화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던 한국 기업은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쉈다. 앞서 국내외 전문가들은 사드 보복으로 한국 기업이 주요 타깃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올해 한국기업이 (315 완후이)주요 타깃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고 중국 내 인기 한국화장품 브랜드 기업 아모레퍼시픽이 표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의 예상은 모두 빗나갔다. 일각에서는 이번 주말 예정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방중과 다음 달에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 당국이 사드 보복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3월 15일 오후 8시(한국시간 오후 9시)부터 2시간 동안 중국 관영 CCTV 재경(财经) 채널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 사진 출처 : 중국 바이두.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혜인 기자] 중국 최대 정치행사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발표된 경제정책 기조에 따라 올해 중국 화장품 업계가 품질 향상 시대로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현지시간 기준 3월 15일 오전 9시에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식을 끝으로 2주간의 양회 일정이 공식 종료됐다. 올해 중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공급측 개혁 강화를 포함 산업기술 혁신, 서비스·환경보호 산업 확대, 자유무역 시범구 확산을 통한 대외개방 확대 등을 강조했다. 중국 화장품 전문매체 C2CC는 전인대 폐막식에서 진행된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발언과 양회에서 강조된 ▲자유무역시범구 확산을 통한 대외개방 확대 ▲공급측 개혁 강화 ▲산업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화장품 업계의 향후 발전 방향'을 분석했다. C2CC는 "중국의 국방건설과 경제건설 조화가 '대국굴기(大国崛起)'에 방점을 찍었다. '하나의 중국'이 유지된다는 전제 하에 중국은 글로벌화와 자유무역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김엘진 기자]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는 오는 4월, LG생활건강 브랜드 ‘비욘드’를 독점 차별화 상품으로 론칭한다고 밝혔다. GS25와 비욘드는 소비자의 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편의점을 통한 화장품 판매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8개월 동안의 협의를 거쳐 이번 론칭을 진행한다. 이미 GS25에서 판매하는 화장품 부문의 매출은 2014년 10.3%에서 20115년 16.9%, 2016년 19.7%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GS25 관계자는 “2005년부터 합성색소를 최소화하고 파라벤과 같은 피부 자극 우려 성분을 배제한 제품을 선보이며 LG생건을 대표하는 에코 브랜드로 자리잡은 비욘드가 편의점을 찾는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욘드 역시 편의점이라는 새로운 판매망을 확보할 수 있게 되어 양사 고객의 만족감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편의점에서 소개할 비욘드 제품은 편의점에 적합하도록 소용량으로 제작하고, GS25 각 점포에 전용 진열대를 비치해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첫선을 보일 상품은 ‘비욘드 베스트 스킨케어 4종 키
▲ 사진 제공 : 중국 C2CC.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혜인 기자] 중국 본토 샴푸기업 라팡쟈화(拉芳家化)가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면서 샴푸 시장에서의 로컬 브랜드의 추격이 거세질 것이라고 3월 13일 중국 화장품 전문 매체 C2CC가 보도했다. 그동안 중국 샴푸 시장은 P&G·유니레버·바이어스도로프·로레알 등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그러나 중국 토종 샴푸 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면서 샴푸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4대 샴푸기업(라팡쟈화·환아그룹(环亚集团)·밍천젠캉(名臣健康)·바왕그룹(霸王集团) 중 라팡쟈화의 중국 증시 상장 성공은 로컬 브랜드의 약진을 상징한다는 시장의 평가다. ▲ 사진 제공 : 중국 C2CC. 3월 13일 라팡쟈화는 중국 상해증권거래소를 통해 본토증시(A주)에 정식 상장했다. 라퍙쟈화는 종목코드 6003660.SH로 총 4,360만 주를 발행했다. 1주당 공모가 18.39위안(약 3,056.90원)으로 발행 주가 수익 비율은 22.99배
▲ 중국 '3.15 완후이' 방영 장면. (사진 출처 : 중국 바이두)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혜인 기자] 중국 내 반한(反韓) 감정이 심화되는 가운데 3월 15일 '중국 소비자의 날'을 하루 앞두고 화장품 등 중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업계의 긴장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최근 중국 소비자의 반한 정서를 고려해 '3.15 완후이(晚会)' 에서 한국 제품이 고발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중국 유력 경제지가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라네즈를 비난하는 기사를 보도하고 중국 화장품 업계가 자체적으로 한국 제품을 매장에서 철수하는 등 화장품 업계의 반한 감정이 특히 심화되고 있다. 이에 한국 화장품 업계는 '3.15 완후이'에서 한국 화장품 브랜드가 언급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지난 3월 11일 폐막한 중국 광저우 국제 미용 박람회(춘계)에 참가한 한국 화장품 기업들이 중국 정부의 냉대와 집중적인 견제를 받아 화장품 업계의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중국 관영방송인 CCTV와 국가 정부부처가 공동으로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매년 방영하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