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중국 통신원 조윤상] 로레알 그룹이 인수합병으로 중국내 시장을 확장시켜 가고 있다. 로레알 그룹은 2013년 8월 주당 6.30홍콩달러의 가격(총65억 홍콩달러)으로 중국의 미용팩 브랜드 메이지(美即)를 인수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연예인들이 애용하는 중국산 고급 미용팩 브랜드인 모파이(膜派, Mopair)를 조만간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업계에 돌고 있다고 중국화장품망(中国化妆品网)이 9월 21일 전했다.
화장품업계 한 관계자는 앞으로 당분간 전세계 생활용품(화장품, 청결제, 비누, 세척제) 시장은 연평균 3.4% 이상의 성장 속도로 발전할 것이며, 2016년에 이르러서는 관련 시장의 규모가 451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북아메리카, 유럽, 일본 등 시장은 이미 성숙된 상태이기 때문에 향후 생활용품 시장의 수요는 주로 개발도상국에 집중될 것이다. 이런 추세를 기반으로 로레알이 중국의 고급 미용팩 브랜드인 모파이를 인수하겠다는 것이다.
모파이는 톱스타 리빙빙(李冰冰)의 메이크업 담당자인 항웨(航悦)가 창립한 식물미용팩 브랜드다. 모파이 미용팩은 미크론 기술을 식물 추출에 응용해 만든 제품으로, 많은 중국 연예인들이 애용하고 있다.
모파이 연구개발에 참여한 전문가는 "미크론 추출 기술은 모파이 미용팩의 핵심 기술이며 현재 기타 브랜드에서는 실현할 수 없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모파이는 미크론 추출 기술을 통해 식물의 미크론 성분, 미크론 추출물, 미크론 제제를 추출해 내고 있는데, 그 추출된 과립의 직경은 0.1~15μm로 평균 직경이 10μm보다 작다. 때문에 유효성분이 피부 진피층에서 더욱 잘 용해되어 신속하고 오래가는 미용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전언이다.
반면 기타 브랜드에서 추출한 성분의 직경은 25~100μm로 유효성분이 표피에서 흡착될 뿐 진피층까지 흡수되지는 않는다.
한편 또 다른 업계 전문가는 "로레알에서 모파이를 인수한다는 것은 아직 예측에 불과하지만, 개인적으로 로레알이 모파이를 꼭 인수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