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중국 통신원 조윤상] 중국 화장품 시장을 전반적으로 볼 때 한국 화장품을 위시한 해외 고급 브랜드가 여전히 시장 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고, 중저급 제품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등 양극화 추세가 심화되고 있다고 c2cc중국화장품망이 지난 9월 28일 전했다.
매체는 인터넷 쇼핑몰이든 오프라인 매장이든 최근 몇 년 동안 고급 화장품 시장이 급격히 확장되고 마케팅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고급 화장품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다고 전했다.
조사에 의하면 2013년 중국의 주요 도시(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에서 40%가 넘는 여성이 이미 글로벌 명품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30%가 넘는 소비자가 고급 브랜드를 사용하려는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전에 "일반 화장품 30% 소비세 페지 전망"이라는 보도가 나가면서 중국 국내 중소 화장품업체들이 다시 희망을 얻었었다. 하지만 이 방침이 실현되면 중저급 화장품의 원가가 낮아질 수는 있지만 중저급 화장품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고급 화장품은 여전히 강한 존재감을 이어가고 잇다. 관련 데이터에 의하면 고급 브랜드를 위주로 하는 해외 브랜드는 25%의 브랜드 수로 75%의 화장품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유럽이나 미국 브랜드가 중국 고급 화장품 시장을 완전히 점령하고 있었던 것에 비해 최근에는 한국과 일본 화장품 브랜드가 중국에 진출하면서 더욱 다원화되고 있다.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 중에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가장 많은 것은 한국 화장품으로 꼽혔는데 이것은 한류가 중국에 미친 영향과 긴밀한 관련을 갖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보고싶다', '상속자들', '별에서 온 그대' 등 한국드라마가 큰 인기를 누리면서 한류문화가 화장품 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쳐 중국 소비자들이 라네즈, 설화수, 후 등 한국 고급 화장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을 살펴보면, 고급, 중급, 저급 화장품의 차별화 경쟁이 날로 가속화 되고 있다. 매체는 중국산 중저급 브랜드는 자사의 제품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시키고 해외 브랜드는 더욱 적극적으로 중국에 진출해 날로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만족시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