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중국 통신원 조윤상] 1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제약업체인 윈난바이야오(云南白药)는 중국에서 높은 소비자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윈난바이야오의 생활용품 영역에는 윈난바이야오 치약 라인, 양위안칭(养元青) 샴푸 라인, 르즈(日子) 생리대 라인, 차이쯔지(釆之汲) 미용팩 라인과 쳰차오탕(千草堂) 바디워시 라인이 있다.
이중 차이쯔지 미용팩라인은 코스메슈티컬 제품이다. 윙난바이야오는 2008년 3월 일본 Maleave화장품주식회사와 화장품 기술 양도 협의를 체결했으며 그 해 8월에 윈난바이야오는 정식으로 차이쯔지를 출시하며 코스메슈티컬 영역에 진출했다.
하지만 차이쯔지 미용팩의 매출은 지지부진했으며 제품은 톈마오(天猫),징둥(京东) 등 대형 인터넷 쇼핑몰에서 모두 철수된 상태다.
사실상 코스메슈티컬 시장에 도전했다가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결코 포기할 수 없기에 윈난바이야오는 새로운 제품을 내놓고 재도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윈난바이야오 측은 “현재 시장에 출시한 코스메슈티컬 제품은 차이쯔지(采之汲) 미용팩 라인 뿐이지만 회사에서 성공적으로 개발해 출시할 예정인 코스메슈티컬 제품이 매우 많다”며 "효능을 높인 제품들을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 코스메슈티컬의 시장이 급속히 높아지면서 최근 몇 년 동안 적지 않은 제약업체가 코스메슈티컬 시장에 진출했다. 하지만 로컬 브랜드들은 외자 브랜드의 경쟁상대가 되지 못한 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향료화장품공업협회 관계자는 "2004~2012년 기간에 중국 코스메슈티컬 시장 매출 증가율이 연평균 10~20%에 달했다"며 “코스메슈티컬 시장에 진출한 제약기업은 많지만 아직은 외자 글로벌 브랜드가 대부분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고 로컬 브랜드 중에서는 아직 이름을 내세울 만한 브랜드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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