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중국 통신원 조윤상] 최근 중국의 많은 소비자들이 한국산 화장품의 구매대행 가격이 올랐다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고 치루완바오(齐鲁晚报)가 10월 13일 전했다.
중국의 한 구매대행업자는 “매년 연말이 다가올 때마다 한국 화장품 주문이 어려워지고 있는데다가 인천아시안게임 개최로 화장품 배송에 대한 관리가 더욱 엄격해지는 바람에 화장품을 주문하면 최소 한달후에나 물건을 받을 수 있는 형편”이라고 밝혔다.
한국 화장품 주문난 외에도 해외 구매대행에 대한 중국 정부의 규제 정책도 한국 화장품 구매대행 가격을 오르게 한 주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8월 1일 ‘해관총서공고 2014년 제56호’ 가 정식으로 발표되면서 화물명세서, 물품명세서의 방식으로 통관수속을 진행하지 않은 해외 전자상거래나 해외 구매대행 등 행위는 밀수 혐의로 취급됐다.
이로 인해 해외구매대행 대행료 가격이 인상됐으며 이와 더불어 해외구매대행상이 판매하는 화장품 가격도 인상된 것이다. 매체는 10~20위안 정도 오른 제품이 있는가 하면 100~200위안이나 가격이 인상된 제품도 있다고 전했다.
중국 국내 백화점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한국 정품 화장품을 살 수 있는 것이 구매대행의 가장 큰 강점이다. 높은 가격차의 영향으로 한국 화장품 구매대행은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만약 구매대행 화장품 가격이 지속적으로 인상된다면 해외구매대행상들은 어느 정도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는 것이 매체의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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