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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헤어시장, 경기침체로 ‘홈케어 제품’ 성장세

가정에서 직접 염색, 퍼머, 트리트먼트, 탈모관리 한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프랑스 헤어케어 시장은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비용 절감을 위해 가정에서 직접 전문가용 헤어케어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탈모 관리용 트리트먼트 부문은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지난 10월 17일 발표한 ‘프랑스 헤어케어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프랑스 헤어케어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 증가해 18억 유로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트리트먼트는 증가율 3.8%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반면 살롱 헤어케어(-3.7%)와 스타일링 제품(-4.2%)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프랑스 헤어케어 시장 규모



▲ 자료 : Euromonitor International.

저렴한 가격대의 매스 제품 ‘대세’ 

프랑스 전체 헤어케어 시장에서 매스 헤어케어 제품이 전체 시장의 90.8%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 일반형 샴푸 시장은 소매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 증가했고 특히 최근 물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드라이 샴푸의 인기는 일반형 샴푸 시장의 확대에 기여했다. 

점유율 9.2%를 차지하고 있는 프리미엄 헤어케어 제품 중 브랜드 중 피토(Phyto)가 20.8%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피부과 전문의 브랜드, 약용 샴푸, 탈모 관리용 제품 등이 주로 프리미엄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었다. 

경기침체로 가정용 전문헤어케어 급증 

장기화되는 경기불황으로 집에서 직접 트리트먼트를 하고 염색하는 셀프 제품들이 각광 받으며 성장세를 보였다. 

염색제 시장 규모는 혁신적 신제품 출시를 위한 지속적 투자가 이뤄져 전년 대비 3% 성장해 4억 4410만 유로에 달했다.  2013년 로레알 파리는 소비자가 직접 혼합할 필요 없이 바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프리프런스 무스 앱솔루(Préférence Mousse Absolue)를 출시하며 주목받았다. 

헤어살롱 방문 비용을 줄이는 대신 가정에서 퍼머제를 사용해 헤어스타일을 연출하는 비율이 늘면서 퍼머제와 릴렉서 시장은 전년 대비 17% 성장해 6150만 유로에 달했다. 또 고령 인구의 증가와 건선이나 지루 문제를 가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탈모 관리용 트리트먼트 시장은 연평균 4%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 사진 :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헤어케어 시장점유율 1위는? 

프랑스 전체 헤어케어 시장에서 케메이 메이블린 가르니에(Gemey Maybelline Garnier SNC)와 로레알(L’Oréal) 사가 가장 높은 성장률과 함께 각각 21%씩 점유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그밖에 Laboratoires LaScad(11%), Henkel France(8%), P&G France SNC(4%) 순으로 상위권에 속해있지만 1~2위와는 큰 격차를 보였다. 

헤어케어 회사별 점유율



▲ 자료 : Euromonitor International.

앞으로 헤어케어 시장전망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프랑스 헤어케어 시장은 2018년까지 2013년 대비 1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경기불황의 장기화로 소비자가 저가 제품을 선호하면서 헤어케어 제품 소매가의 하락은 전체 시장규모 감소를 부추길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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