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중국인이 안티에이징 화장품 구매 시 가장 많이 고려하는 부분은 흔히 예상하는 가격, 효능 등 합리적 요인과는 달리 브랜드 네임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중국은 최근 소득수준 향상과 더불어 건강에 관심이 늘어나면서 중노년층뿐 아니라 청년층까지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안티에이징 상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 안티에이징 시장 규모
▲ 자료 : 중국자산품질연구원, KOTRA 광저우 무역관 정리. |
유로모니터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중국 스킨케어 시장 중 안티에이징 제품이 7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가장 크게 성장했다. 또 향후 시장 동향에 대해서도 안티에이징 제품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국 최대 온라인몰 타오바오에서는 안티에이징 화장품으로 아이크림, 페이셜 케어 제품 이외에도 넥크림, 바디케어, 헤어케어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더불어 먹어서 피부 관리하는 이너뷰티 영역과 미용식품까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주로 노화 방지와 피부 탄력을 위한 콜라겐, 히알루론산 성분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은 안티에이징 화장품 경우 에스티로더, 라메르, SK-Ⅱ 등 주로 외국 브랜드의 화장품이 주로 소비되고 있으며 중국 로컬 브랜드의 경우 안티에이징 화장품은 초기단계이며 점차 이 시장이 프리미엄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 브랜드 하보리스트(Haborist), 인허브(Inherb)의 경우 해외 브랜드와 달리 한방성분, 천연성분, 친환경 성분을 강조해 성공한 케이스로서 한국 화장품도 이러한 방식의 안티에이징 화장품 개발과 판매가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무역협회 광저우 윤종혁 무역관은 “한국 화장품은 트렌디하고 세련된 브랜드 이미지는 형성했지만 한국 화장품을 대표하는 효과나 브랜드는 부족하다"며 "이 때문에 중국 내 다른 해외 브랜드와 차별화된 한국 화장품만의 고유 이미지 확보와 고가의 안티에이징 화장품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이미 포화상태인 안티에이징 식품의 경우 여타 해외 브랜드와 같은 상품의 진출 보다는 한국에 특화된 식품이 전도 유망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홍삼 제품은 중국인이 주로 소비하는 건강보조식품으로 홍삼 관련 제품의 다양화를 꾀해 미용 상품으로 개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