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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 모색

11월 12일 한중 CEO포럼서 화장품 사업 진출 가능성 시사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이랜드가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년간 중국 사업으로 인해 중국 유통 업계를 꽉 잡고 있기 때문에 중국 시장 성공에 자신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최형욱 이랜드 중국총괄 상무는 지난 11월 12일 중국 칭다오시 힐튼칭다오골든비치 호텔에서 개최된 '2014 한중 CEO포럼'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 상무는 "화장품 시장 진출에 대해 진출 시기 등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다만, 한국 좋은 화장품 업체들과 중국에서 제휴할 가능성도 있다"며 화장품 사업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해외 업체와도 시너지 효과만 있다면 언제든지 제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중 FTA 타결에 대해 그는 "앞으로 훨씬 더 유연하게 각종 제약을 넘어 자유로운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중 FTA 타결 이후 중국 업체와의 구체적 합작 가능성에 대해 "협상의 세부사안이 나와 봐야 더욱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 수 있다"며 "지금은 큰 그림 정도만 가지고 있는 단계지만 앞으로 중국 업체들과의 제휴가 늘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FTA 이후 중국 사업전략에 대해 "기본적 전략의 수정은 없을 것"이라며 "중국의 고도성장이 끝난 만큼 성장이 가능한 영역, 즉 중산층의 성장에 주목하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 상무는 "과거에는 한국과 중국의 발전 격차를 이용해 손쉽게 중국 내수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지만 그 격차는 점점 줄어들고 있고 오히려 어떤 분야에서는 중국이 앞서가고 있다"며 "이젠 외국기업들이 중국에서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은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최 상무는 "이랜드는 더 이상 중국에서 사업하는 한국기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전세계를 무대로 사업하는 중국 기업이라고 생각해야 성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는 현재 중국의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와 제휴해 온라인 시장에 진출해 있다. 그 비중을 점차 늘려 국내외 화장품업체와도 제휴해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랜드의 중국 매출은 지난 10여년간 연평균 65% 고성장하면서 전체 매출에서 3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성장 한계점에 다다라 앞으로는 그 성장속도가 20%선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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