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중국 통신원 조윤상] 중국의 조사기관인 ‘베이징디지털100시장연구회사(北京数字100市场研究公司)’는 중국 전역에 걸쳐 온라인 방식을 통해 4만5000명의 16~65세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중소도시(二三线城市) 여성 화장품 시장의 발전 추세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세 가지 불변과 다섯 가지 변화(三个不变，五个变化)’로 정리해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베이징디지털100시장연구회사 조사발표 자료를 토대로 중국 화장품 시장의 변하지 않을 세 가지와 변화할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불변1：화장품 사용률은 변화가 없고 앞으로도 변하기 어려울 것이다. 여성 화장품의 시장침투율로 볼 때 현재 거의 100% 여성 소비자가 모두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화장품은 여성들의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5% 가량의 여성이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거의 제로 수준이다.

불변2：소비자가 화장품을 구매하는 동기는 자신감과 개인 매력을 향상시켜 더욱 젊고 활기차게 보이기 위해서다.

불변3：소비자가 생각하는 ‘좋은 화장품’의 기준이 변하지 않았다. 여성 소비자들이 볼 때 좋은 화장품의 세 가지 기준은 ‘자신의 피부 특성에 맞는 화장품’ ‘순천연제품’ ‘좋은 평판’이다. 그 중에서도 자신의 피부타입에 잘 맞는 것이 가장 중요하게 부각돼 피부 타입에 따라 부동한 제품을 생산하고 자극이 없는 천연 원재료를 사용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그리고 인터넷이 고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오늘날에는 제품에 대한 좋은 평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변화1：기능성 화장품과 클렌징 제품의 구매 비율이 대폭 증가했다. 여성 소비자들이 선택한 화장품 유형으로 볼 때 클렌징 제품, 화장수, 자외선 차단 제품의 구매량이 가장 많고 변화 추세로 볼 때 미용팩, 각질제거 제품, 클렌징 제품 등 기능성 화장품의 구매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와 반대로 립글로즈, 립밤 등 제품의 구매량이 비교적 많이 감소됐다.

변화2：소비자들이 화장품을 한 번 구매하는 데 사용되는 비용이 증가됐다. 소비자들의 소비 능력이 강화돼 2년 전 60%의 여성 소비자가 화장품을 한 번 구매하는 데 200위안 이하를 지출했다면 지금은 그 비율이 54%로 감소하고 한 번에 500위안 이상을 지출하는 비율이 12%에서 16%로 증가했다.

변화3：인터넷 구매 비율이 대폭 증가했고 전통적인 백화점이나 화장품 체인점에서의 구매량이 감소됐다.

변화4: 여성 소비자들의 중국산 브랜드 화장품 사용률이 증가했다. 2년 전과 비교해 여성 소비자들이 중국산 화장품을 구매하는 의향이 더욱 강화됐는데 그 원인은 주로 자국 브랜드의 가격대 성능비가 높고 구매경로가 많아 편의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이 해외 브랜드 제품의 품질이 더 뛰어나고 심리적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해외 브랜드를 더 선호하고 있다.

변화5：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높아졌다. 2년 전 59%의 여성들이 화장품 브랜드를 빈번히 바꿔 사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지만 현재 그 비율은 56%로 감소돼 소비자의 화장품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다소 강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