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LG유플러스가 티몬 입찰에 빠진데 이어 CJ오쇼핑도 티몬 인수 철회를 선언해 대기업들 모두 티몬 인수전에서 철수하게 됐다.
CJ오쇼핑은 2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티켓몬스터 지분인수를 위한 본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며 "지난주까지 티몬 인수에 대한 예비실사를 진행한 결과, 가격과 기타 조건에 대한 양측의 입장이 서로 달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고 이와 별개로 모바일 유통채널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나타냈다.
이에 따라 티몬 인수 후보로는 KKR 등 사모펀드만 남게 됐다. 소셜 경쟁사인 위메프, 대기업인 LG유플러스와 CJ오쇼핑 등이 티몬 인수전에 뛰어들어 업계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나 모두 빠지며 김샌 인수전이 돼버렸다.
티몬 적격 인수 후보로 선정된 CJ오쇼핑과 LG유플러스 두 기업 모두 철회를 선언한 것은 인수 비용 등 높은 가격 부담과 경영권 확보가 어려운 시너지 한계 등으로 보인다. 티몬의 모회사인 그루폰 측이 대주주 자리를 지키기 원하는 것이 가장 큰 부담일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영권 확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던 LG유플러스와 CJ오쇼핑 입장에선 부담스런 거래로 보였을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