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마켓 설 앞두고 인기 있는 상품들. |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설을 앞두고 외모 관리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사이트에서 화장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G마켓이 설을 열흘 가량 앞둔 최근 일주일동안 팩, 마스크 등 미용관리 상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주 동기 대비 최대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조한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주는 고무·석고팩은 전주 대비 187% 늘었으며 천연·모공팩은 40% 증가했다.
같은 기간 화이트닝크림과 안티에이징크림 판매도 각각 345%, 156% 늘어났다. 특히 최근 한 케이블 프로그램에 소개되는 등 입소문이 난 마유크림의 인기로 보습크림을 찾는 이가 크게 늘었다.
이와 함께 설을 맞아 다 같이 친인척들이 다 같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다이어트에 신경 쓰는 이들도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다이어트를 위한 바질시드·치아시드 판매는 전주 대비 128% 증가했다. 단기간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체중조절 시리얼과 레몬다이어트 판매도 각각 41%, 1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미처 다이어트할 시간이 없는 이들을 위한 보정속옷 수요도 늘어 최근 일주일 간 올인원, 바디수트는 26%, 압박스타킹은 12% 각각 판매 증가했다.
이번 설 연휴가 긴 만큼 박피나 기미 제거 등의 시술을 받는 사람들도 늘어날 전망인데 이에 따라 선글라스나 선크림 등의 피부 관리용품 판매도 벌써부터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G마켓에서는 여성용 선글라스 판매가 전주 대비 10% 늘어났다. 선크림 판매도 2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의 큐레이션 쇼핑사이트 G9에서도 화장품이 인기다. 스킨케어 흡수력과 메이크업 밀착력을 높여주는 '나이팅게일 토닝레이저'는 지금까지 구매 수량이 2000건을 넘어섰다. 2월 첫 주에 오픈한 '나이팅게일 레이저 토너+드레싱 코튼 200매'도 240건 이상 판매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G9는 'genic 마스크 12매+아이패치4매+트리트먼트 1장 세트'를 50% 할인된 1만 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G마켓 박주상 뷰티팀장은 "친척들이 모두 모이는 명절에는 외모나 근황 등에 관한 대화가 오고 갈 수 있는데 이를 대비해 벌써부터 외모 관리에 신경 쓰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 같다" 며 "설을 앞둔 2월 초 외모 가꾸기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마스크팩이나 다이어트 식단 등 단기 외모관리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