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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략 차별화된 단일 품목, 인터넷몰 집중이 관건

순천향대학교 BRiC 제25회 화장품산학관교류회 '성료'




▲ 순천향대학교 BRiC 화장품산학관교류회 노향선 회장.


[코스인코리아닷컴 지화정 기자] 급격히 성장하는 중국 시장에 국내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화장품 시장 현황 파악’을 주제로 화장품 산학과 교류회와 세미나가 3월 19일 순천향대학교 고부가생물소재 지역혁신센터(BRiC)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화장품 제조판매업체, 원료, 부자재, 향료 등 화장품 관련 업체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미나는 △중국 온라인 화장품 유통채널(타오바오, 티몰, 주메이 등) 현황과 진입 전략(스카라브 화장품사업부 함서영 이사) △중국 시장 진출 핵심 이슈와 대응 전략(늘푸른나무 곡가성 이사) △중국 온라인 화장품 마케팅 전략(중국 상해 저스트 이원석 총경리) 등 전문가가 연사로 나섰다.
 
노향선 회장(나우코스 사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중국 온라인 유통 현황과 진입방법, 오프라인 유통채널 진입 방법과 마케팅 전략을 공유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화장품 시장이 국내 시장의 장기적 침체를 타계할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스카라브 화장품사업부 함서영 이사.

이날 스카라브 화장품사업부 함서영 이사는 '중국 온라인 화장품 유통채널(타오바오, 티몰, 주메이 등) 현황과 진입 전략'을 발표하면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온라인 유통채널 타오바오, 티몰, 주메이의 현황과 진입 전략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효율적인 진출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최근 중국 온라인 유통채널의 화장품 판매의 핵심은 타오바오와 티몰, 쥬메이 등이다"라고 말하고 "보세 직영점에 입점해 중국의 페이스북이라 할 수 있는 웨이보와 파워 웨이신을 통해 마케팅을 전개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속에서 살아남는 것이다. 함 이사는 중국 온라인 유통채널을 육성할 수 있는 방안으로 단계적 계획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함 이사는 “1일 3개 이상 리스트업이 첫 단계이며 광고를 해서 지속적으로 노출시키고 구글 등을 이용해 트렌드를 계속 읽어 나가면서 SNS를 이용해 소비자와 소통하는 것”을 핵심적인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차별화된 전문 품목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것을 또하나의 전략으로 꼽았다. 


▲ 늘푸른나무 곡가성 이사.

 

중국 시장 진출 핵심 이슈와 대응 전략를 발표한 늘푸른나무 곡가성 이사는 "최근 중국 화장품 시장이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 주고 있다"고 전제하고 "장기적인 전략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로컬 기업들이 프랑스, 미국 뿐 아니라 한국 기업과 인수합병을 추진하면서 몸집을 키우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한국 기업들이 과거와 같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더 이상 중국 시장에서 성장할 수 없게 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몇년 전 웅진화장품이 중국 시장에서 실패한 사례가 이같은 상황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는 것이라며 이제 한국 기업들은 장기적인 전략으로 정상적인 방법으로 중국 화장품 시장을 새롭게 진입하는 방법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곡 이사는 최근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엘지생활건강 후, 블랙마스크, 베리썸 립틴트팩, 마유, 비비크림, 앰플, 뽀르르, 마스크팩 등을 사례로 들면서 국내 기업들이 차별화된 단일 품목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렛미인, 홈쇼핑 등 국내유통 시장 개척과 지역별 로컬 매장과의 제휴, 중국 3, 4급 도시 집중 공략 등을 핵심 이슈로 제시했다. 

 
이날 교류회에 참석한 업체 관계자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중국 화장품 시장의 흐름과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화장품의 히트 요인을 파악할 수 있었던 좋은 자리였다"고 말하고 "중국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 상품기획에 반영하고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느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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