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테크노파크(원장 한영섭)를 주관기관으로 대한뷰티산업진흥원(원장 강유안), 제주대 화장품과학연구센터(센터장 이남호) 등 3개 기관이 공동 참여하는 ‘국내 유기농화장품 인증시스템 운영 및 기업지원서비스사업’ 제2차 자문회의가 중앙대학교 흑석캠퍼스 영신관에서 지난 24일 개최됐다.
2차 자문회의는 ▲식약청 유기농화장품 가이드라인(이하 가이드라인) VS Cosmos-Standard(이하 Cosmos) ▲식약청 유기농화장품 가이드라인 문제점과 개선 방안 ▲유기농산물의 유기농화장품 원료화에 관한 문제점과 개선 방안 등 3가지 의제에 관해 중점 논의했다.
각각 가이드라인과 Cosmos의 적용범위와 정의에 관련된 조항을 비교 분석한 자료와 가이드라인의 문제점 요약 자료, 유기농산물 시장에 관한 자료를 바탕으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Cosmos와 차별화된 인증시스템에 의거 국내 고유원료(서양 유기농원료 기준에 누락돼 있는 한방원료 등) 인증의 필요성 등이 제기됐으며 화장품제조기업, 소비자, 화장품원료생산업자, 유기농산물작물업자의 입장에서 가이드라인의 중요성과 한계성에 관한 열띤 토론도 펼쳐졌다.
특히 국내에서 인증된 유기농산물의 국제 인증에 대한 어려움으로 유기농화장품원료의 해외 의존도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현실의 해결방안으로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IFOAM)에 인증기관으로 등록돼 있는 업체를 적극 활용하자는 의견이 제시돼 많은 공감대를 얻었다.
또한 성공적인 사업의 수행을 위해 유기농화장품제조기업, 소비자, 유기농원료제조기업, 유기농산물작물업자 등 유기농에 관련 종사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사업에 반영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