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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물’이 다른 화장품 어떤 제품 선택해야 하나?

제주 탄산 온천수부터 뉴질랜드 하라케케 추출물까지 등장



▲ 사진 : 이니스프리 제주 탄산 미네랄 에센스, 더샘 어반 에코 하라케케 프레쉬 토너, 아벤
느 클리낭스 오 네뜨와 이양뜨, 토니모리 비씨데이션 샘물팩트(좌측부터).

[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 ‘물’이 다른 화장품이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흔히 화장품에 사용되는 물은 정제수이다. 정제수는 상수를 증류하거나 이온교환수지를 통해 정제한 물을 일컫는다.

하지만 최근 많은 화장품 업계 및 브랜드에서 정제수를 대체한 제품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렇다면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 중 색다른 물을 첨가한 제품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니스프리의 제주 탄산 미네랄 에센스는 정제수 대신 탄산온천수를 73.6% 함유한 제품이다. 제품에 함유된 탄산이 마사지에 의한 피부 순환 효과를 높여주며 수분 공급을 돕는다. 또 피부 결 관리에도 효과가 있으며 브라이트닝, 탄력 케어, 피부 장벽 강화 등 5가지 기능을 부여한다고 브랜드는 밝혔다.

반면 더샘에서 선보인 어반 에코 하라케케 프레쉬 토너는 하라케케 추출물100% 함유가 눈길을 끈다. 하라케케는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이 뉴질랜드 삼을 부르는 말로 ‘늪과 저지대의 숨결’이라는 뜻이다. 특히 하라케케는 수분 공급과 보습력이 좋아 피부 관리에 효과적이라고 브랜드는 전한다.

물이 다른 ‘물’이 사용된 제품은 기초 제품 뿐이 아니다. 아벤느에서 출시한 클리낭스 오 네뜨와이양뜨는 아벤느 온천수가 90% 함유된 클렌징 워터이다. 메이크업을 효과적으로 지울 수 있으며 눈과 입에도 사용이 가능한 저자극 제품으로 민감한 피부에 효과적이다.

‘수분폭탄’을 강조한 토니모리의 비씨데이션 샘물팩트는 미네랄 탄산수 100%를 자랑한다. 24시간 수분 지속력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18시간 색상 지속력 테스트도 완료했다. 특히 제품을 피부에 발랐을 때 눈에 보이는 리얼 수분 에센스가 눈에 띄며 메이크업 후에도 촉촉하고 상쾌한 피부가 돋보인다.

그렇다면 화장품 업계가 정제수를 대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제수는 불순물을 제거한 물이기에 그 자체로는 피부에 전혀 해롭지 않다. 다만 화장품 업계가 정제수 대체에 열을 높이는 이유는 화장품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정제수를 보습과 안티에이징 등 피부에 효과가 있는 물질로 바꿔 화장품 자체의 효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현명한 소비자라면 유행을 무조건 따를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진짜 필요한 효능과 효과를 살피는 것은 물론 첨가된 성분의 양을 꼼꼼히 살펴 제품을 구매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시장 변화와 제품의 출시가 앞으로 어떤 결과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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