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지화정 기자] 건강을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화장품 브랜드들의 천연 화장품 개발이 한창이다. 이같은 인식의 변화에 콧노래를 부르는 기업이 있다.
지난 15년 가까이 아름답고 건강한 삶을 위한 다양한 천연 원료를 개발해오고 있는 화장품 전문기업 비에스티(BST)이다. 황금, 녹차, 감초, 쑥, 유자, 녹차 등 다양한 천연 물질에서 추출한 다양한 원료를 식품과 화장품 회사에 납품하고 있으며 최근 천연 소재 열풍과 함께 한약재나 애견간식, 사료 회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는 식품이 주력 분야였지만 최근 국내 화장품 산업이 큰 성장을 거듭하면서 화장품 분야에서도 비에스티 개발 원료들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비에스티 창업자인 이호 대표의 전문분야 역시 화장품이다.
11년간 화장품 대기업에서 원료 개발과 안전성, 유효성 평가 등을 담당했던 연구원 출신으로 자연 친화적 화장품 천연 소재 개발을 목표로 지금껏 달려왔다.
친환경에 대한 시대적 요구와 화장품 시장의 성장세가 맞물린 현 상황이 비에스티가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해 4월 23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린 '2015 서울 국제 유기농 화장품 박람회' 참가와 함께 집중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화장품 산업 분야에서 주목할만한 비에스티의 제품은 천연방부제인 복합황금추출물-씨(BHC-C)와 복합황금유산균 추출물(MSE-G)이다. 특히 몇 년간 업그레이드를 거쳐 화장품 개발업자들의 니즈에 맞게 충족시켜 온 BHC-C는 최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하이드로겔에도 효과적인 방부제 역할을 한다.
천연 화장품 시장이 확대된 것이 비례해 천연 원료 시장의 경쟁력도 치열해질 것 같은데 차별화된 점이 있을까?
비에스티 김수연 차장은 "'천연'이라는 인식이 전무했던 2000년대 초반부터 15년간 한길만을 고집해온 역사가 곧 비에스티의 경쟁력이다"고 말한다. 그만큼 신뢰성을 쌓아왔기 때문에 작년 8월부터 매달 최고 매출액을 경신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많은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은 비에스티의 다음 목표는 적용할 수 있는 분야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일이다.
"아직 초창기인 천연 화장품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할 예정이며, 식품 분야에서도 생면의 갈변이나 끈기를 보완할 수 있도록 천연방부제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계획입니다."
한편 비에스티에서는 단순히 원료를 사고파는 방식보다는 직접 실험에 참여했던 전문가가 화장품이나 식품 생산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해당 제품에 적합한 추출물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구매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